집착은 생명을 죽이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집착은 생명을 죽이는 가장 무서운 적이다 다른 훼방꾼이 하나 있는데 '집착'이 그것입니다. 집착은 생명을 죽이는 가장 무서운 적이에요. 심포니를 제대로 들으려면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드럼' 소리만 골라서 듣겠다는 사람은 심포니를 제대로 감상할 수 .. 종교 2009.01.08
두 수도사 이야기 두 수도사 이야기 어느 수도원에서 한 수도사가 사과나무 묘목을 심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기도했지요. "주님, 여린 뿌리가 먹고 자랄 수 있는 비가 필요해요. 부드러운 소나기를 보내 주세요." 그러자 주님은 부드러운 소나기를 보내 주었어요. 수도사는 또 기도했지요. "주님, 나무에겐 태양이 필요해.. 종교 2008.12.24
기다림의 훈련, 서로 함께하며 기다릴 공간과 가치를 확인함 기다림의 훈련, 서로 함께하며 기다릴 공간과 가치를 확인함 함께 기다리는 것은 좀 더 인간적이고 좀 더 신적인 것이다.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절 가운데 하나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 종교 2008.12.23
기다리는 사람은 인내하는 사람이다. 기다리는 사람은 인내하는 사람이다. '인내'라는 말은, 우리에게 나타날 어떤 것이 숨겨져 있다는 믿음으로 그 상황 가운데 기꺼이 살며, 그 곳에 머무르고자 한다는 의미이다. 인내하는 삶이란 현재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며 그 곳에서 기다리는 것을 의미한다. 성급한 사람들은 늘 다른 어떤 곳에서 .. 종교 2008.12.18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을 맛보게 한다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을 맛보게 한다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자애로운 사랑을 맛보게 하며 끊임없이 우리 삶을 새롭게 이끌어 줍니다. 고해성사는 걱정이 많고 불확실한 시대에 성장을 이루는 열쇠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너그럽게 용서하시고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시며 순간순간을 새.. 종교 2008.11.25
우리의 상처받을 수 없는 하느님의 형상과 불가침의 존엄성 우리의 상처받을 수 없는 하느님의 형상과 불가침의 존엄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실재에 대한 우리의 표상들을 검토해 보라고 이른다.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잘못된 표상을 갖고 있는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비록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 종교 2008.11.14
과거와 현재와 미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우리는 현재에 머무르기보다 과거를 회상한다. 미래가 너무 천천히 온다며 마치 미래를 앞당기기라도 하듯 기대한다. 과거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며 과거를 기억하기도 한다. 현재는 늘 우리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과거나 미래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것 같다. 현재에 .. 종교 2008.11.04
고요히 머무는 법 배우기 고요히 머무는 법 배우기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임을 알아라."(시편 46, 11) 주변이 시끄럽거나 격동이 치면 하느님을 발견할 수 없다. 자연과 나무, 꽃과 잔디는 침묵 속에서 자란다. 별과 달과 태양은 침묵 속에서 움직인다.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 ♣ 하느님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이 영원한 .. 종교 2008.10.28
성 장 성 장 병사 하나가 아빠 미오스에게 하느님은 죄인을 용서하시느냐고 물었다. 노인은 병사에게 한동안 가르침을 베풀고 나서 물었다. “이보게, 어디 말해 보겠나. 자네는 외투가 찢어지면 내다 버리는가?” 병사가 대답했다. “아이고, 아닙니다. 외투를 기워서 다시 입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병사.. 종교 2008.10.23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가난의 극점' 프란치스코, 아시시의 '가난의 극점' 그의 영성에서 핵심적인 말은 견딤(sustinere), 돌려 드림(reddere), 순종(obedire), 봉사(servire)이다. 그의 글을 종합해 보면, 견딤은 인내(patientia)에서 오고, 인내는 겸손(humilitas)에서 나오며, 돌려 드림은 지혜(sapientia)에서 오고, 지혜는 존경(timere)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 종교 200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