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짐 싸기' 언제 어디로 어떠한 여행을 떠나도 그 시작은 다 똑같다. 바로 '짐 싸기'. 01.짐 싸기 기본원칙 여행가방은 물론 모든 짐 싸기의 기본 원칙은 바로 무거운 것을 밑에 넣어야 한다는 것. 하물며 간단하게 마트에서 장을 볼 때에도 무거운 것을 맨 아래에 깔고서 위에 깨지기 쉬운 것들을 올려.. 여행 2015.08.25
열두 번째 이야기 길 - 하늘과 바람과 별을 읽다 - 조선의 과학자들 얼핏 조선과 과학은 어울리지 않는 짝처럼 보인다. 하지만 조선시대에도 관측기구를 만들어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지구가 둥글며 자전한다고 주장한 과학자들이 있었다. 홍대용, 정약용, 박지원과 같은 실학자가 바로 그들이다. 조선 땅에서 태어나 유학자로 교육받은 이들은 근대.. 여행 2015.08.24
열한 번째 이야기 길 -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 -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 중국 정원처럼 화려하거나 일본 정원처럼 섬세함을 추구했더라면 한국 정원도 조금 더 빨리 세계에 알려졌을지 모른다. 자연의 이치를 따르며 몸을 낮추는 한국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국 전통정원은 이제야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의 한 유명 일.. 여행 2015.08.18
열 번째 이야기 길 - 신의 정원 - 조선 왕릉 2009년,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무덤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조선 왕릉이 단순한 무덤이 아니라 조선의 역사부터 당대의 건축 양식과 미의식, 생태관과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문화의 결정체라는 점을 인정받은 일이었다. 유럽의 정원 건축가들이 ‘신의 정원.. 여행 2015.08.12
아홉 번째 이야기 길 -푸른 눈의 목격자 - 3.1 운동에 숨겨진 이야기 서울시 종로구 서촌에 있는 붉은 벽돌집 딜쿠샤. 이곳은 3·1운동을 세계 최초로 보도하고 제암리 사건을 국제 사회에 알린 UPI 서울 특파원 앨버트테일러의 집이다. 그는 19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추방될 때까지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쓴다. 한국을 유난히 사랑했던 푸른.. 여행 2015.08.04
여덟 번째 이야기 길 - 오늘의 한반도를 위한 교훈 - 병자호란과 남한산성 병자호란은 조선 역사상 가장 크게 패배한 전쟁이었다. 수많은 백성이 죽거나 다쳤고 청나라로 끌려갔다. 왕은 무릎을 꿇었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인질이 되었다. 그런데 병자호란의 참혹한 결과에 비해 조선이 왜 그렇게 속절없이 당해야 했는지 그 원인과 책임은 잘 알려져 있지 .. 여행 2015.07.28
일곱 번째 이야기 길 - 145년 만의 귀향 - 강제 개항과 문화재 수탈 아름다운 바다와 숲으로 유명한 강화. 다채로운 자연을 볼 수 있는 섬 곳곳에는 여전히 신미양요와 병인양요의 상처가 남아 있다. 하지만 강제로 조선을 개항하려했던 서구 열강의 흔적보다 더 아픈 역사는 눈에 보이지않는 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약탈당했지만 아직도 되찾아오지 못한 .. 여행 2015.07.21
여섯 번째 이야기 길 - 비운의 왕세자에서 조선 최고의 개혁군주로 - 정조의 화성능행 즉위한 지 19년이 되던 1795년, 정조는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향한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그날의 능행은 정조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자리였다. 그 8일간의 여정을 따라 걸으며 정조가 그렸.. 여행 2015.07.14
다섯 번째 이야기 길 - 7년 만의 승리 - 의병과 승병 - 함께 임진왜란이 터지자마자 조선은 순식간에 한양을 빼앗긴다.하지만 7년간의 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쪽은 조선이었다. 물론 이순신 장군과 권율 장군 같은 영웅들의 활약도 있었지만, 그 승리의 바탕에는 나라를 위해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가한 의병과 승병들의 희생이 있었다. 임.. 여행 2015.07.07
네 번째 이야기 길 - 소통과 어울림의 글자 - 한글 창제의 비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만든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 구체적인 과정은 잘 알려져있지 않다. 사대부의 반대를 예상한 세종이 비밀리에 작업했기 때문이다.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정치적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 세종. 그의 자취를따라 훈민정.. 여행 201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