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매요, 장보러 나오셨니껴" - 72년 안동 중앙신시장의 변천사(서민들의 희로애락과 정이 서린 장터 이야기) [안동시 공동 기획연재] 2017 안동·예천 교류와 상생의 근대기행12 P {margin-top:2px;margin-bottom:2px;} ▲짭짤하게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는 안동중앙신시장의 명물이다. 중앙신시장에 들어서면 한 손씩 포개 놓은 고등어가 어물전 좌판에 가지런히 깔려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안동, 안동 문화 2017.11.28
생활 속 친숙한 '도자기' 어떤 물음표를 담아 왔을까? Q. 도자기를 구울 때 온도는 왜 다르게 하는 건지요? 도자기를 굽는 소성 온도는 주재료인 흙과 유약에 따라 달리해야 합니다. 즉, 도기·청자·백자 등 종류별로 소성 온도가 다른 셈이죠. 도기에 사용하는 도토는 1200℃ 이상이 되면 모양이 무너지거나 변형되고 심지어 녹기까지 하므로 .. 안동, 안동 문화 2017.03.22
흙을 터전 삼아 살아온 우리네 풍경 - 김홍도의 <춘일우경.과 <논갈이> 봄날 농촌의 생활상을 담다 봄이 되자 부드러워진 땅은 농작물을 길러낼 수 있는 터전이 된다. 흙이 너무 얇고 무르면 씨앗이 뿌리내리기 힘들고, 너무 두껍고 단단하면 움트기도 전에 말라버린다. 세 번 네 번 깊게 간 땅은 얇은 땅에 거름을 내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아버지의 아버지 때.. 안동, 안동 문화 2017.03.14
흙과 돌 닮은 듯 다른 '도기'와 '자기' 동서양의 도기와 자기 감별 역사적으로 도기(陶器)는 인류의 탄생과 궤를 같이했다. 주변의 점토로 형태를 완성하고 불에 구우면 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자기(瓷器/磁器)는 중국의 경우 한(漢)대 이후, 서양은 17세기 이후, 우리는 고려청자가 제작되는 10세기 이후에 등장했다. 또.. 안동, 안동 문화 2017.03.07
무심코 지나쳤던 탑! 그 안에 담긴 이야기 Q.옛날에는 무겁고 커다란 돌을 어떻게 쌓아 올렸을까요? 높이 13.4m의 국보 제112호 경주 감은사지 삼층석탑과 높이 13.5m의 국보 제86호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과 같이 상당한 높이를 자랑하는 석탑의 경우, 꼭대기 까지 무거운 석재를 어떻게 올렸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 안동, 안동 문화 2017.02.15
고유함에 국제성을 더한 문화 재창조 생전의 삶이 내세까지 이어지길 바라다 고분벽화 제작 초기인 3세기 중엽부터 5세기 초 벽화의 주제는 생활풍속이다. 무덤 주인의 생전 생활을 재현하는 여러 장면을 무덤 안 석실의 벽과 천장에 그려 넣어 내세에도 같은 삶이 계속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경우로, 계세적(繼世 的) .. 안동, 안동 문화 2017.02.02
원림에 온 이른 더위 원림에 온 이른 더위 (글/사진/백소애_편집기자) 남선면 원림 남선면 원림으로 간다. 대구방향 남안동 검문소를 지나 우측 남선방향으로 고개를 틀어 솔고개 가든에 들어서면 원림이다. 계속 직진하다보면 고즈넉한 풍경에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동네가 나오는데, .. 안동, 안동 문화 2016.11.25
[안동, 세계유산 도시 꿈꾼다] <6>유네스코 내년 실사 앞둔 '봉정사' [안동, 세계유산 도시 꿈꾼다] <6>유네스코 내년 실사 앞둔 '봉정사' 英 여왕도 다녀가… 세계인들에 각인된 '한국의 美' 봉정사는 살아 있는 건축박물관으로서 선승들의 수행 생활에 적합한 시대적 건축들이 유동적 공간의 흐름을 유도하고 있는 건축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 안동, 안동 문화 2016.11.10
향기를 피우다 - 완벽한 조형과 비췻빛 향 청자 향로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피웠던 향 1123년 고려를 방문했던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은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고려시대 사람들은 왕실 행사와 각종 의례, 그리고 여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향을 피웠다. 의례에서는 그 시작을 알리.. 안동, 안동 문화 2016.11.08
멋을 담다 - 조선시대 남자들의 장신구 유행을 놓치지 않았던 남자의 옷 조선시대 여자의 옷이 저고리와 치마가 중시되는 문화였다면, 남자의 옷은 저고리와 바지가 아닌 그 위에 덧입는 큰 옷, 즉 포(袍)가중시되는 문화였다. 요즘은 포에 속하는 일상 옷으로 두루마기만 남아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종류가 많았다. 관직자들이 .. 안동, 안동 문화 201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