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러나 잘 모르는 도깨비에 대한 이해 도깨비는 무엇인가 기존에 알려진 도깨비의 속성에서 두 가지 오류를 들 수 있다. 그것은 바로 귀면와를 도깨비기와로 부르는 것,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도깨비의 모습이 일본의 오니おに에서 왔다는 것이다. 귀면와를 도깨비기와로 부르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 형상 때문인데, 오니의 .. 안동, 안동 문화 2012.08.01
우리 옛 그림 속의 여백-적막한 이념의 공간과 살아 숨쉬는 현실의 공간 그림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공간, 여백 그림에 있어서 여백이란 화가가 그리지 않고 일부러 남겨둔 부분이다. 그림이란 화면에 무엇인가를 그려서 표현하는 것인데 왜 그리지 않은 부분을 남겨둘까? 서양 유화의 경우 화면을 빈틈없이 채운다. 심지어 엑스선 투사를 통해 보면 현재의 빈 .. 안동, 안동 문화 2012.07.25
비움과 채움이 어우러진 공간, 우리마당 마당이 담고 있는 풍경 바깥마당 한쪽에 장작을 잘 쌓아두고, 안마당 양지바른 곳에는 곡식과 채소를 말린다. 수확철이 되면 쟁기를 비롯한 각종 농기구를 마당 한 켠에 세워두고, 타작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현대의 주거생활이 가져다 준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처럼 시골집 마.. 안동, 안동 문화 2012.07.17
조선 선비문화의 요람, 서원 서원의 건립과 변천 소수서원이 처음 건립된 이래 한국의 서원은 지역별로 많은 사림을 양성하여 정계에 공급하였고 16세기 후반 사림은 마침내 집권을 실현하였으며 이후 18세기 초까지는 ‘사림의 시대’를 주도하였다. 서원은 제향과 강학의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의 관학인 .. 안동, 안동 문화 2012.07.11
남성시대 남성의 표상, 갓 갓은 언제부터 착용되었을까? 갓은 순수한 우리말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삼국유사』에 소립素笠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고구려 감신총龕神塚벽화를 통해 모자와 양태의 구별이 뚜렷한 패랭이형의 갓을 착용하고 있는 인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고려시대에도 인접 국가인 중국과 교류.. 안동, 안동 문화 2012.06.20
퇴계의 詩碑보며 낙동강길 따라 청량산 찾아가는 옛길 - 녀던길 퇴계의 詩碑보며 낙동강길 따라 청량산 찾아가는 옛길 조회 2801 --> http://blog.chosun.com/pichy91/4779186 ‘퇴계오솔길’의 출발지점은 도산면 단천교이다. 단천교 바로 옆에 ‘녀던길(옛길)’이란 이정표가 있고, ‘도산서원에서 청량산까지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이 길은 퇴계 선생께서 즐겨.. 안동, 안동 문화 2012.06.13
글씨는 형태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귀하게 여긴다 정신적 가치를 본받는 글씨 서예작품에서의 예술적 가치는 글자의 꼴인 형태적 가치와 그 속에 담긴 정신적 가치,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지만, 옛 사람들은 그 중에서도 정신적인 가치에 더 비중을 두어 왔다. 그래서 서예는 독서와 수양을 강조한다. 중국의 북송 때 서예가이며 학자인.. 안동, 안동 문화 2012.04.03
떠나간 그 분을 애달프게 기억하고, 정성스레 추모하는 제사 가가례家家禮로 발달한 한국의 제사 예법 제사 예법이란 제사를 지내는 방법을 말한다. 그 기원은 기원 전후 1세기경에 만들어진 『예기禮記』에서부터 비롯되었다. 13세기 주자(朱子, 1130~1200)의 『가례家禮』가 유입되면서 우리의 제사 전통은 유교식으로 정착하게 된다. 그러나.. 안동, 안동 문화 2011.12.14
왕생을 축원하는 이승의 마지막 길 죽음의 발명, 인간의 위대한 창조 우리의 전통적 문화재에서 창안한 죽음은 복수의 1인칭이라고 하는 것이므로 차원과 양상이 달라진다. 산 자와 죽은 자의 놀이이자 신명이 시작된다. 우리의 죽음이므로 서로 애달파하고 슬퍼하면서 벌이는 잔치와 놀이의 창조가 죽음에서 시작.. 안동, 안동 문화 2011.12.14
한국인의 죽음 이해 : 죽음, 또 다른 삶 준비하고 맞이하는 죽음 흔히들 죽음이란 한 사람의 존재가 사라지는 두려운 일로서, 죽음과 함께 죽은 사람은 더 이상 산 사람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여긴다. 이런 점에서 죽음은 회피의 대상이며, 이른바 상장례는 죽음을 확인하고 죽은 사람을 산 사람들의 세계에서 분리, .. 안동, 안동 문화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