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사랑하라 그래도 사랑하라 사람들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것이라고 비난받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된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3.04
겸손과 용기와 헌신을 거울삼아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겸손과 용기와 헌신을 거울삼아 우리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추기경께서 남긴 선물꾸러미를 열어 봅니다. 겸손과 용기와 헌신으로 이뤄진 거울입니다. 그 거울에 우리네 삶을 비춰봅니다. 이제 역사의 사표로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의를 이루라는 숙제를 남기셨습니다. 이 시대 성직자..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3.03
부서진 벼루 먹기 부서진 벼루 먹기 고은 / 시인 1 시조(始祖)새가 있다. 까마귀만한 크기에 대가리는 작고 대가리에 달린 눈은 어쩌자고 크다. 새의 가장 오래된 조상인 이 시조새란 녀석 ― 조상쯤의 생물을 이 녀석 저 녀석이라고 낮추는 것 실례이지만 ― 은 텃새로나 철새로 펄펄 날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화석으로 ..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1.21
진정한 명문가에 대물림 되어 온 위대한 유산 진정한 명문가에 대물림 되어 온 위대한 유산 ‘5백리 조선을 살린 것은 청백리 정신이다’ 혹자는 조선 5백년을 청백리정신에서 찾기도 한다. 조선의 명문가들이 5백년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비결 또한 물질적인 바탕이 아닌 ‘자긍심’이라는 정신적인 바탕에서 ..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1.15
장 키플스타인 그리고 게리 워커 존슨 장 키플스타인 그리고 게리 워커 존슨 - 자기의 이름으로 살 수 없었던 사람들 - 정홍수 / 문학평론가 지난 연말에 영화 한편을 봤다. 프랑스 루이 말(Louis Malle, 1932~95) 감독이 1987년에 발표한 〈굿바이 칠드런〉이란 영화였다. 제목에서 비치는 대로, 소년들이 나누는 슬픈 우정의 전말이 차가운 겨울 풍..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1.08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무엇이 문제인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무엇이 문제인가 김종욱 / 서울대 지리교육과 교수 나라 경제가 어렵기 때문인지 예년과는 달리 연말연시가 되어도 북적거리던 거리마저 한산한 느낌이다. 이러한 어려움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 비롯된 바도 적지 않다. 그런만큼 그 누구를 탓할 것도 없이 우선 먼저 각자가.. 다시 읽고 싶은 글 2009.01.08
거버넌스에 관하여 거버넌스에 관하여 - 2009년을 맞이하며 -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창작과 비평 편집위원) 영어의 거버넌스(governance)와 거번먼트(government)는 원래 '다스림[政]'을 뜻하는 동의어다. 다만 후자가 공권력을 갖고 다스리는 '정부'라는 뜻으로 자주 쓰임에 따라 더 넓은 의미의 이런저런 다스림을 가리킬 .. 다시 읽고 싶은 글 2008.12.30
남들도 우리처럼 사랑 했을까요 풀섶을 스쳐가는 바람소리에 몸을 낮춥니다. 그동안 꽃의 화려함에 길들여져 겨울 들판의 마른 풀들이 씨앗을 안고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지 못했습니다. 기다림의 씨앗을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씨앗이 떨어질 한 조각 땅을 가꾸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 다시 읽고 싶은 글 2008.12.29
권력자여, 자제하라 권력자여, 자제하라! 김선우 / 시인 올해는 유독 청계천을 자주 보았다. 청계천은, 고백하자면, 볼 때마다 두렵고 쓸쓸하다. 괴이한 그 인공의 구조물(혹자는 '누워 있는 분수'라고도 하고 '긴 어항'이라고도 하는!)을 안쓰러워하며 걸어본 날도 있고, '생태하천' 운운하는 슬로건이 휘날릴 때의 미사여.. 다시 읽고 싶은 글 2008.12.24
‘대권을 거머쥔 자서전’ 해석법 ‘대권을 거머쥔 자서전’ 해석법 강상헌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는 그동안 “꿈 앞에는 장애물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자주 말해왔다. 그는 2권의 자서전 <담대한 희망>(The audacity of hope, 2006)과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Dreams from my father, 1995)에서도 .. 다시 읽고 싶은 글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