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이 그리도 예쁘고 귀엽고 깨끗합니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서러움은 나의 가슴속까지 스며든답니다. 하느님이 그대를 언제나 이대로 맑고 귀엽도록 지켜주시길 그대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어진답니다. - H. 하이네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7.07.19
내가 좋아하는 너 내가 좋아하는 너 친구와 나란히 함께 누워 잠잘 때면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밤새도록 나누고 싶어 불끄기를 싫어하는 너였으면 좋겠다. 얼굴이 좀 예쁘지는 않아도 키가 남들만큼 크지는 않아도 ​ ​꽃내음을 좋아하며 늘 하늘에 닿고 싶어 하는 꿈을 간직한 너였으면 좋겠다.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7.06.19
책임 질 줄 아는 삶 책임 질 줄 아는 삶 ​ 아들아, 너는 만년필을 아느냐. 만년필 잉크 냄새를 맡으며 코를 벌름거려 보았느냐. 내가 지금의 너 만한 아이였을 적에 나에게는 만년필이 없었다. ​ 돈이 없어 그걸 사지 못한 게 아니다. 나는 너무 어려서 만년필을 사용할 자격이 없었던 거다. 어린 것들.. 다시 보고 싶은 시 2017.05.29
가슴으로 돌아가라 가슴으로 돌아가라 혼란스럽고, 외롭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당신이 믿을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라. 곧 당신의 가슴으로, 일과 돈, 사랑에 문제가 있을 때, 당신의 가슴으로 돌아가라. 사랑과 진실을 알고 있는 가슴이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삶에서의 혼란을 느끼는가? 왜 일이 잘 풀.. 다시 보고 싶은 시 2017.05.10
풀꽃의 노래 - 이해인 풀꽃의 노래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날 데려가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 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냐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 다시 보고 싶은 시 2017.03.27
황진이 시조모음 황진이 시조모음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訪歡時歡訪? (농방환시환방농)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같이 떠나,.. 다시 보고 싶은 시 2016.11.24
조선 명기(名技)들의 시(詩) 조선 명기(名技)들의 시(詩) 음미해 보세요! 그대에게 봄 오고 그댄 오지 않으니 바라보아도 바라보아도 덧없는 마음 들여다 보는 거울엔 먼지가 끼어 거문고 가락만 달아래 흐르네 부안기생 매창 취하신 님께 취하신님 사정없이 날 끌어단 끝내는 비단적삼 찢어놓았지 적삼 하날 아껴서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6.11.23
모란이 필 무렵, 시인 영랑을 만나다 돌담에 햇발이 속삭이는 ‘영랑생가’ 김영랑은 1930년 박용철,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詩文學)』의 동인으로 참가하여 본격적인 시작(詩作) 활동을 전개했다. 김영랑의 시 중 대부분은 순수 서정시로, 향토성이 짙다. 그는 방언이나 향토어를 활용하여 시를 지었고, 새로운 시어를 창.. 다시 보고 싶은 시 2016.05.31
무참한 ‘세월’을 다시 부른다 - 이상국 ‘슬픔을 찾아서’, 노혜경 ‘칼산 불바다를 통과하는 중인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무참한 ‘세월’을 다시 부른다 이상국 ‘슬픔을 찾아서’, 노혜경 ‘칼산 불바다를 통과하는 중인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 “그러고 보니 올해 총선은 세월호 참사 일어난 날에 하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가 .. 다시 보고 싶은 시 2016.03.29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가 만나기 전에는 서로 먼 곳에 있었다 너는 나의 먼 곳 나는 너의 먼 곳에 우리는 그렇게 있었다 우리는 같이 숨 쉬고 살면서도 서로 멀리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 먼 곳을 바라볼 필요가 없다 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다 크.. 다시 보고 싶은 시 201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