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지조와 기상이 굽이굽이 흐른다 - 역사의 숨결이 깃든 '선비 고을' 경북 영주 올곧은 지조와 기상이 굽이굽이 흐른다 -역사의 숨결이 깃든 '선비 고을' 경북 영주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내성천 위에 S자 모양으로 놓인 외나무다리 위를 걷고 있다. 콘크리트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로 이용됐다는 무.. 여행 2017.11.30
가을의 찬란한 색을 머금은 노거수 멋과 정취를 뽐내다 - 천연기념물 제463호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 산기슭에 자리한 지혜의 터전 청정한 서해와 맞닿아 있어 먹을거리가 풍성한 고창. 힘 좋기로 소문난 풍천장어와 복분자주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보기 위해 이맘때쯤이면 고창을 찾는 발길이 많아진다. 어디 그뿐이랴. 가을이 깊어갈수록 선운산 도립공원의 정취는 더욱 그윽하다. 누이.. 여행 2017.11.07
"하이킹한다고 신선되지 않더라.. 변한 건 딱 하나" - "하이킹한다고 신선되지 않더라.. 변한 건 딱 하나" [인터뷰]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 완주자 양희종씨 [오마이뉴스 글:이현상, 편집:이주영] 1년 반이 지났다. 그가 미국 Pacific Crest Trail(아래 PCT)을 종주한 기록을 책으로 펴낸 후 다시 미국 대륙분수령을 따라 5000km를 걷는 Continental Divide Trail(.. 여행 2017.10.11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 - 천연기념물 제 189호 울릉 성인봉 원시림 푸른 숲이 울창한 언덕 섬 육지를 떠나 울릉도로 향하는 바닷길. 그 속은 푸르다 못해 검은빛이 감돈다.울릉도는 하늘이 돕지 않고선 닿을 수 없는 곳이다. 짧게는 2시간 30분 이상 험한 파도를 헤쳐야 한다. 외지인들은 울릉도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탄성을 터트린다. 그 이유야 여러 가지.. 여행 2017.10.11
원시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된 공존의 미학 -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우포늪의 탄생과 늪으로서의 가치 경남 창녕군의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4개의 행정구역에 걸쳐 펼쳐지는 우포늪은 수많은 타이틀로 존재감을 자랑한다. 1998년 3월 국제 람사르 협약에 등록했고, 1999년 8월 환경부에 의해 습지보호지역으로, 2011년 1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여행 2017.08.02
바람과 시간이 빚어낸 신비로운 자연의 얼굴 - 천연기념물 제431호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BR> 사막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 ‘모래 언덕’ 천연기념물과 마주할 때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라고 할 수 없는 자연의 광활함과 야생 그대로의 모습에 감탄하며 경치만 즐기고 오는 일이 다반사다.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역시 모래 언덕이란 생각에 막연함이 앞섰지만, 현장에 도착하.. 여행 2017.04.25
겨울을 뚫고 피어난 독보적인 붉은 생명력 - 천연기념물 제489호 광양 옥룔사 동백나무 숲 세 번 피어나는 동백꽃의 아름다움 겨울의 끝자락,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이 각자만의 봄맞이를 준비하는 동안 동백은 홀로 무채색 풍경을 뚫고 붉음을 피워냈다. 동백(冬柏)이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겨울에 피어 더욱 돋보이는 꽃이다. 향기는 없지만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 여행 2017.03.14
이달의 추천 산 이달의 추천 산 ID : sodlove5 무학산 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린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 여행 2017.03.10
여행 - 옛담 너머 산청에는 누가 살길래 옛담 너머 산청에는 누가 살길래 (좌) 사양정사 (우)세월이 덧대어진 문고리 (좌) 하씨고가의 사랑채 앞 (우)기와를 얹어 비가 스며들지 못하게 한 양반댁 토담 저 멀리 산청에서 짊어지고 올라온 이야기보따리. 이걸 풀지 못해 근질근질, 참기가 힘들었다. 가가호호, 넘쳐흐르는 옛날이야.. 여행 2017.03.06
거칠 것 없이 펼쳐지는 새하얀 평원 - 한라산의 겨울 풍경, 명승 제 91호 선작지왓 누구나 사랑하는 겨울의 한라산 ‘은하수를 잡아끌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한라산. 산이 좋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겨울의 한라산은 꼭 오르고픈 꿈의 산과 같다. 눈꽃산행은 감탄의 연속이다. 12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내리기 때문에 2m가 넘는 눈이 쌓이기도 한.. 여행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