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손끝에서 혁명은 아름답게 불타고 있다 우리의 손끝에서 혁명은 아름답게 불타고 있다 - 체 게바라 시, <대장의 접시> <새로운 인간> <나의 손끝>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촛불이 켜졌다. 찬 바람이 불었다. 바람이 불면 꺼질 거라던 촛불은 횃불로 커졌다. 들불로 옮겨 붙었다...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11.29
‘함께 울어라’... 댓글에서 찾은 우리 시대의 시 ‘함께 울어라’... 댓글에서 찾은 우리 시대의 시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 “시민들의 각자도생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성은 배제돼야 할 것으로 반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남아 있는 건 감각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8.30
우리는 알고 있다, 사드의 진정한 ‘외부세력’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드의 진정한 ‘외부세력’을​ - 배창환 시 ‘평양, 옥류관에서’, ‘해방된 날’​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 익숙한 기시감을 떨칠 수가 없다. 해군기지를 짓겠다던 제주 강정마을에서, 미군부..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7.26
배창환 “詩는 시인의 혼이 담긴 글입니다” 배창환 “詩는 시인의 혼이 담긴 글입니다” '저녁의 시인들' 토크콘서트 / "힘든 삶 어루만지는, 독자의 가슴 탁 치는 시를 쓰고 싶어요" 2016년 06월 09일 (목) 10:37:23 평화뉴스 이은정 객원기자 pnnews@pn.or.kr ▲ '대구문화와 함께하는 저녁의 시인들' 배창환 시인 토크콘서트...(왼쪽부터) 이..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6.09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다, 그냥 ‘노무현’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다, 그냥 ‘노무현’이다 도종환 시 <얼굴>, 김경현 시 <초헌(初獻)>​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 나는 노무현을 한 번도 지지해본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그에게 표를 던져본 적이 없고, 그가 대통..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5.30
아프리카 어느 소녀의 시 아프리카 어느 소녀의 시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When I born, I Black 자라서도 검은색 When I grow up, I Black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When I go in sun, I Black 무서울 때도 검은색 When I scared, I Black 아플 때도 검은색 When I sick, I Black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And When I die, I still Black 그런..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5.09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만나러 간다 푸른 바다의 길이 하늘의 길이 되던 그날 ..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4.25
풀잎을 보며 풀잎을 보며 내가 빈손을 하고 사랑의 허세를 부린 탈을 벗는다 해도 바람에 누었다 일어서는 풀잎만도 못하리라 빈손바닥에 풀물이 묻어난다 이순에 다시 쓰는 나의 詩는 남루함이 비열함보다 좋았던 풀잎의 지조인가 입이 천근의 무게 귀를 만리 밖에 떼어놓아도 나를 흔드는 바람소..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3.21
또 한 번의 봄을, 농사꾼 백남기에게 - 한도숙 시 <시월. 잔인하다> <봄, 꽃> 또 한 번의 봄을, 농사꾼 백남기에게한도숙 시 <시월. 잔인하다> <봄, 꽃> 글 최규화 (인터파크도서 <북DB> 기자)​/ realdemo@hanmail.net ​​ @민중의 소리 올 겨울이 아무리 따뜻하다 해도,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출퇴근길 잠깐 바람 맞기에는 별로 무섭지 않다 해도, ..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6.02.28
우리말 동시 우리말 동시 “해당화란다.” 학교 뜰 해당화, 해사한 선생님 목소리에 젖은 눈 반짝 뜬다. 오롱조롱 아이들……. 알금솜솜 얼굴에 꽃핀 개구쟁이가 “가시는 많지만, 친구 하자.” 키 작은, 볼웃음 살풋 팬 아이는 “안녕, 난 송현이야. 너처럼 나도 예뻤으면…….” “나도!” “나도!” .. 마음을 움직이는 시 20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