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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스 할머니의 행복

이산저산구름 2018. 10. 16. 10:28
모지스 할머니의 행복
 
나이 든 사람들의 말 가운데 많은 부분이 젊은 날 못다 이룬 꿈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다. '왕년에 내가 노래라면 한가락 했지. 동네에서 가수 한번 해보라고 등 떠밀 정도였다니까'라거나 '집에서 시집가라고만 하지 않았더라도 내가 지금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될 텐데...' 등등 후회나 회한이 많아지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주인공 모지스 할머니의 열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평소 그림 그리는 법을 배우지도 않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어쩌면 일반인보다도 더 힘겨운 삶을 살다가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할머니는 101세까지 그 열정을 놓지 않았으니 나이 탓만 하기 바쁜 우리들을 머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는 사실을 몸소 실현함으로써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한 시니어의 새로운 표상(表象)이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모지스 할머니는 과연 우리와 다른 특별한 사람이었을까? 남북전쟁은 물론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계 이민자의 후예로 태어나 101살을 훌쩍 넘긴 미국 할머니의 뒤늦게 시작된 장밋빛 인생은 결코 우연이었을까?
 
[모지스 할머니]
                       
'여자의 일생'이라고 하면 모파상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 '진'의 비극적인 삶으로부터 시작되는 부정적 이미지가 있다. 사랑에 실패하고 자녀로부터 버림받고 말년에 통곡하는 비참하기 짝이 없는 삶을 살아온 여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여인은 달랐다...    [더보기]
           

<시니어리포터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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