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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

이산저산구름 2016. 8. 4. 20:42



■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22호
소 재 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4 외
지정면적 5,655,927㎡
지 정 일 2000년 7월 18일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제주도 고산리 해안과 약 2㎞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귀도는 죽도와 와도 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죽도의 면적은 2,281㎡이며, 와도의 면적은 5,058㎡이다. 북제주군 한경면에 소속된 차귀도는 북위 33°18′28″, 동경 126°08′43″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섬들은 아조대의 동식물상이 매우 풍부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제주도에서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이 매우 다양하며 아열대성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5~10m 수심에는 수많은 홍조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 중에는 기는비단잘록이(Griffithsia koreana)를 비롯한 여러종의 신종식물과 어깃꼴거미줄·나도참빗살잎·각시헛오디풀 등의 한국 미기록종들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호주 등지의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는 홍조류의 여러 종들이 이곳에서 발견되어 해조류 분포론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임이 밝혀졌다.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의 무척추동물상은 해면동물 19종·극피동물 6종·자포동물의 히드라충류는 3종·산호충류는 12종·태형동물은 8종·피낭동물의 해초류는 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매패류는 12종·갑각류는 17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처럼 이곳의 아조대는 많은 한국 미기록종 및 신종을 포함한 다양한 해산생물이 서식하고 있어서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육상식물로는 곰솔·제주조릿대, 순비기나무·사철나무·멍석딸기·억새·닭의장풀·쇠고비 등이 있으나 매우 빈약하다.

 


차귀도는 면적 약 0.16㎢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크며, 본섬인 죽도와 지실이섬 및 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으로 구성된다. 고산리에서 해안 쪽으로 약 2km 떨어진 자구내 마을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차귀도는 깎아지른 듯한 해식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중앙은 평지로서,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순간 바다와 섬과 석양이 어우러지는 경관으로 유명하다. 차귀도의 지질은 신생대 제4기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화산쇄설물이 쌓여 굳어진 응회암으로 층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예전에 대나무가 많았던 곳이라‘죽도竹島’라고도 불리었던 차귀도는 주위는 깎아 세운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졌으며 장군석이라는 돌이 우뚝 솟아 있어 그 풍치를 한결 돋운다. 또한 아조대의 동식물상이 매우 풍부하여 제주의 여러 섬 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1973년까지 사람이 살았다는 이곳 언덕배기를 오르다 보면 예전에 사람이 살았던 우물 흔적과 가옥의 형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