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중독과 휴가
How do you persuade a workaholic to take a holiday? South Koreans are among those working the longest number of hours in industrialised countries, averaging 2,256 a year compared with 1,647 in the UK or 1,778 in the US, according to 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But despite being extremely hardworking, their productivity measured among the lowest of the OECD's members. The average annual leave is currently just 11 days and those days are usually taken as short breaks. Changing a culture where it is often feared that if you have time for a vacation your services may be viewed as expendable, will take some time, and in some cases extreme tactics. 출처: BBC News 2011년 8월 5일
일중독자들을 어떻게 설득해서 휴가를 가도록 할 수 있을까? 세계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의하면 한국인들은 산업국가들 중에서 근로시간이 가장 긴 나라에 속한다. 일 년에 평균 2256시간을 일하며 미국 1778시간, 영국 1647시간과 대비된다. 이렇게 지독하게 일을 많이 하지만 생산성은 OECD국가들 중 가장 낮다. 일 년에 평균적으로 휴가를 가는 일수는 11일이며 그것도 조금씩 쪼개서 가는 것이 보통이다. 한국의 근로자들은 자신들이 휴가를 (장기간) 가면, 자신이 맡은 일자리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 것으로 보여질까봐 두려워한다. 이런 문화가 바뀌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 expendable: 소모해도 좋은, 보존가치가 없는, 희생시켜도 좋은 * tactics: 전략, 방법 |
세계 주요국들 중에서 한국이 근로시간이 가장 길고 생산성은 가장 낮다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입니다. 생산성이 낮은 것과 근로시간이 긴 것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몇 년 전에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유럽의 전문가를 몇 분 초빙해서 한국 영어교육의 분야별 비전을 세워보는 행사에 참가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시간은 딱 2시간입니다. 두 시간 후에는 한국 영어 교육과정의 새로운 비전이 만들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몇 장의 템플릿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를 참고해서 함께 작업을 하시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주어진 시간이 지났을 때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지 즉 'end point in view'를 명확히 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리더는 이렇게 일을 가장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겸비해서 일에 임합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도, 일을 잘 하기 위해서도 실현할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그리고 근무 중 겪는 실패와 성공 사례로부터 배우게 되는 교훈을 실시간으로 동료들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일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더 할까'보다 '무엇을 하지 않아도 될까'리스트(stop doing list)를 만들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우리 사회가 강도높게 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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