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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담 평가의 딜레마(High-stakes testing)

이산저산구름 2011. 6. 3. 10:44

 

고부담 평가의 딜레마(High-stakes testing)


 In the 21st century, proponents of high-stakes testing openly acknowledged
that tests drive teaching and learning.
They argue that if the right kinds of tests are used - ones that go beyond
the multiple choice format and the measurement of facts and lower order
skills - then it is perfectly acceptable for such tests to drive
the curriculum and teaching. While there is some truth to these claims,
proponents disregard a number of problems. 
-From The Paradoxes of High Stakes Testing 
		



21세기 (수능과 같은) ‘고부담 평가’의 지지자들은 평가가 교수학습을 이끈다는 
점을 공공연히 인정해왔다. 
그들은 만약 선다형이나 사실 및 낮은 수준의 사고력 측정을 뛰어넘는 제대로 된 
평가가 치러진다면 이러한 시험들이 교육과정과 교수방식을 이끌어 가는 것은 
얼마든지 수용할 만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타당한 면도 있지만 평가의 적지 않은 문제점을 간과하고 있다.
* High-stakes testing(고부담평가) : (상대적인 순위 결정, 합•불합격 판정 등과 
  같이) 평가결과가 수험자의 이익(or 불이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시험
					
					


고부담 평가의 딜레마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란 말이 있는데, 한국처럼 평가가 교육과정이란 몸통을 마구 흔드는 현상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학업성취도 평가(일명 일제고사)의 전수 실시의 문제점을 두고 정부와 진보진영은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 오고 있습니다. 이런 평가를 강화하면 할수록 교육이 본질에서 멀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평가를 통해 책무성(accountability)을 묻지 않으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흑백 논리가 아니라 조화와 균형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