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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은 감정의 신호다

이산저산구름 2018. 5. 30. 11:49
표정은 감정의 신호다
 
"너, 지금 화났어?" "아니." 평소와 다른 친구의 표정이 어쩐지 다르게 느껴지는데 친구는 화나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 친구는 왜 겉으로 드러나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려 하는 걸까? 눈에 보이는 표정으로도 그 사람의 기분을 제대로 알아내지 못할 때 답답하고 애가 타는 경우가 많다.
 
"표정은 감정의 신호다!" 이 책의 저자 폴 에크먼 박사는 말했다. 수많은 표정과 그 표정을 만드는 근육들이 들어있는 우리의 얼굴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 다양한 표정만큼 심오한 의미를 내포한다. 표정만으로도 상대방이 어떤 감정 상태인지를 알아내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에크먼 박사는 이 책을 통해 표정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법을 소개한다.
 
후배의 사무실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을 들고 읽다가 두고 나오려니 선뜻 손에서 놓을 수 없어 후배의 양해 하에 내 가방 속에 들어있던 시집 한 권과 바꿔 들고 온 책이다. 후배는 그냥 가져가라고 했지만, 양심상 좋은 책을 맨손에 들고 올 수가 없었다. 평소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은 나는 인간의 심리나 표정, 언어, 행동 등에 관해 쓴 책 읽기를 좋아한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도 조금씩 그 내용이 다른 그 책들은 내가 미처 모르던 재미있고 다양한 정보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준다. 그중에서도 이 책은 FBI, CIA의 교재로도 사용하는 얼굴 심리학 교본이라고 하니 그 내용이 더 궁금해질 수밖에 없었다...     [더보기]
 

<시니어리포터 이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