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의 신기한 무지개 산 비니쿤카 |
“얘야 쿠스코에 오면 비니쿤카 투어는 꼭 해야 한다는데 너는 안 갈래?” “엄마, 저는 도저히 못 가겠어요. 살칸타이 트레킹으로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호텔에서 쉬고 있을게요. 그리고 저는 쿠스코 시내 구경을 제대로 못 했으니 시내를 좀 더 구경할게요.” 딸은 살칸타이 트레킹이 너무 힘들어서 쿠스코의 비니쿤카 트레킹을 포기했다. 우리는 마추픽추를 보고 다시 쿠스코로 왔다. 숙소에서 딸은 쉬고 나 혼자만 그다음 날 새벽 5시에 일어나 비니쿤카 트레킹을 하러 갔다. 비니쿤카 투어는 많은 사람이 추천한 곳으로 페루에만 있는 곳이다. 산의 모양이 여러 가지 색으로 되어 있어 무지개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아마 나는 남아 있는 나의 생애 동안 쿠스코에 올 기회가 다시없을 것 같아서 혼자서 가기로 했다. 비니쿤카 투어는 쿠스코에 있는 많은 투어와 마찬가지로 여행사에서 모집하고 투어는 몇 개의 회사가 하는 것이었다. 하루 동안 다녀오는 곳인데 점심과 저녁까지 포함된 것이다. 여러 여행사에서 계약한 여행객을 아침에 투어 가이드가 숙소로 픽업하였다. 비니쿤카 투어 가이드가 꼭 손오공같이 생겼다. 쿠스코에서 2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드넓게 펼쳐진, 시야가 확 트이는 곳에 도착했다. 4,000m 고산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확 트였다. 나는 호기롭게 트레킹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말을 탈 사람은 신청하라고 했는데 나는 ‘말은 무슨 말...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을 즐겨야지’ 하면서 속으로 ‘흥’했다...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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