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열매류
은행과 은행잎 ❋ 도심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는 은행나무는 독특한 냄새 와 단단한 껍질, 병해충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은행나무는 어디서든 크 게 땅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성장도 아주 빠른 편이다. 무엇보다 따로 심을 필요 없이 어디서나 잎, 열매를 주울 수 있어 친환경자재 재료로서도 이점이 많다. 은행열매나 은행잎을 갈아 즙을 내거나 우려내면 바로 천연살충제다.
경? 안성시 포도 재배농가 김정순 씨는 포도 꽃매미 방제에 은행을 이용한다. 가을에 은행 열매를 모아뒀다가 갈아서 목초액이나 주정에 섞는다. 이걸 꽃매미가 발생하는 이듬해까지 놔두면서 살충성분을 추출한다. 만든 천연살충제를 뿌려줄 때는 일반 분무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고압분무기를 쓰기도 한다. 성충보다는 늦은 봄에 나타나는 알과 유충에서 효과가 더 높 다. 은행잎의 경우 낙엽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워서, 열매와 마찬가지로 갈아서 물에 우 려낸 뒤 여러 가지 친환경자재를 뿌려줄 때 섞어 뿌리면 된다.
경? 안성시 포도 재배농가 김정순 씨는 포도 꽃매미 방제에 은행을 이용한다. 가을에 은행 열매를 모아뒀다가 갈아서 목초액이나 주정에 섞는다. 이걸 꽃매미가 발생하는 이듬해까지 놔두면서 살충성분을 추출한다. 만든 천연살충제를 뿌려줄 때는 일반 분무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고압분무기를 쓰기도 한다. 성충보다는 늦은 봄에 나타나는 알과 유충에서 효과가 더 높 다. 은행잎의 경우 낙엽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워서, 열매와 마찬가지로 갈아서 물에 우 려낸 뒤 여러 가지 친환경자재를 뿌려줄 때 섞어 뿌리면 된다.
호두 ❋
호두나무 열매는 다 익기 전, 파랄 때가 가장 효과적이다. 자재로 쓰려면 미리 따내거나 자연스레 나무에서 떨어진 것을 이용하면 된다.
여물지 않은 열매의 겉껍질에는 알파 히드로유글론과 베타 히드로유글 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씨에는 기름 60~76%, 단백질, 비타민 K, P, B, E와 프로비타민 A, 아미노산인 시스틴, 글루타민, 세린, 히스티딘, 발린, 페 닐알라닌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을 녹여내 친환경 방제에 활용하는 것이다.
은행나무만큼 흔하지 않아 활용농가가 많지는 않지만, 푸른 열매를 통째로 갈아 목초액에 3분의 1 정도를 넣고 3개월간 숙성을 시킨 후 200~500배로 희석해 사용하면 강력한 충 기피효 과가 있다.
여물지 않은 열매의 겉껍질에는 알파 히드로유글론과 베타 히드로유글 론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씨에는 기름 60~76%, 단백질, 비타민 K, P, B, E와 프로비타민 A, 아미노산인 시스틴, 글루타민, 세린, 히스티딘, 발린, 페 닐알라닌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들을 녹여내 친환경 방제에 활용하는 것이다.
은행나무만큼 흔하지 않아 활용농가가 많지는 않지만, 푸른 열매를 통째로 갈아 목초액에 3분의 1 정도를 넣고 3개월간 숙성을 시킨 후 200~500배로 희석해 사용하면 강력한 충 기피효 과가 있다.
멀구슬 ❋
멀구슬나무는 항균∙항산화 효과로 화장품∙의약품 원료로 많이 쓰이는 인도의 님 나무(Neem)와는 같은 과에 속한다. 상록성이며 꽃은 흰색, 열매는 말똥처럼 동글동글하다.
구주목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친환경자재로 님오일을 쓰는 농가가 많은 데 전부 수입인 데다 찾는 사람이 늘다 보니 가격도 오른 상태다. 그래 서 대체할 만한 친환경자재로 멀구슬나무가 주목받게 됐다.
멀구슬나무의 자생지는 제주, 경남, 전남 등 남부의 해안지방과 섬으 로 온대 남부지역이다.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도 빨라 토질이 좋을 경우 종자를 심어 2년만 지나면 키가 1m 이상 된다. 천연살충제를 만들 때는 열매를 이용하는데 갈아서 물을 넣고 5~6시간 끓여 우려낸 다음 걸러내 맑은 물만 쓴다. 님오일과 비 슷한 효과를 원할 때는 가을에 열매가 노랗게 됐을 때 따서, 말린 뒤 기름을 내서 쓰면 된다.
구주목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친환경자재로 님오일을 쓰는 농가가 많은 데 전부 수입인 데다 찾는 사람이 늘다 보니 가격도 오른 상태다. 그래 서 대체할 만한 친환경자재로 멀구슬나무가 주목받게 됐다.
멀구슬나무의 자생지는 제주, 경남, 전남 등 남부의 해안지방과 섬으 로 온대 남부지역이다. 병충해에 강하고 성장도 빨라 토질이 좋을 경우 종자를 심어 2년만 지나면 키가 1m 이상 된다. 천연살충제를 만들 때는 열매를 이용하는데 갈아서 물을 넣고 5~6시간 끓여 우려낸 다음 걸러내 맑은 물만 쓴다. 님오일과 비 슷한 효과를 원할 때는 가을에 열매가 노랗게 됐을 때 따서, 말린 뒤 기름을 내서 쓰면 된다.
꽃류
코스모스 ❋ 가을 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 코스모스는 잎이나 줄기 를 비벼 코에 대어보면 특유의 냄새가 난다. 이 특성을 이용해 친환경 자재로 활용한다. 더욱이 한해살이풀이지만 처음에 한번 심어놓으면 가을에 씨앗이 떨어져 다음 해 새로운 싹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매년 파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재배도 쉬운 편이다.
친환경농업에서는 노린재 기피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전? 구례군 콩 재 배농가 홍순영 씨는 몇 년째 코스모스를 직접 심어 노린재 방제에 활용하고 있다. 작물과 코 스모스를 섞어 심어 노린재의 접근을 막기도 하고, 코스모스를 생즙 내거나 말려서 달이거나 우려내 쓰기도 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여러 번 뿌려줄 필요도 없다. 콩의 경우 7월쯤 꽃 이 피기 시작할 때 한 번 뿌려주고, 10일쯤 지난 뒤 콩 꽃이 60~70% 이상 필 때 한 번 더 뿌려 준다. 노린재 전용 자재를 사서 쓰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다. 단, 코스모스를 자재로 활용할 때 는 꽃이 만발했을 때보다 꽃이 한두 개 정도 ?었을 때가 더 낫다.
친환경농업에서는 노린재 기피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전? 구례군 콩 재 배농가 홍순영 씨는 몇 년째 코스모스를 직접 심어 노린재 방제에 활용하고 있다. 작물과 코 스모스를 섞어 심어 노린재의 접근을 막기도 하고, 코스모스를 생즙 내거나 말려서 달이거나 우려내 쓰기도 한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여러 번 뿌려줄 필요도 없다. 콩의 경우 7월쯤 꽃 이 피기 시작할 때 한 번 뿌려주고, 10일쯤 지난 뒤 콩 꽃이 60~70% 이상 필 때 한 번 더 뿌려 준다. 노린재 전용 자재를 사서 쓰는 것보다 낫다고 말한다. 단, 코스모스를 자재로 활용할 때 는 꽃이 만발했을 때보다 꽃이 한두 개 정도 ?었을 때가 더 낫다.
석산 ❋
꽃무릇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석산은 국내 어디서나 볼 수 있 는 꽃이다. 크기는 30~50㎝ 정도, 땅속에 둥근 뿌리가 있다. 어디든지 자라기 때문에 채취하는 것도 간단하다. 다만 가급적 꽃이 피는 시기 와 꽃이 진 직후가 아닌, 초여름 어느 정도 잎이 나와 있는 시점에 채취 하는 것이 좋다. 재배하기 쉽고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환경적응력이 뛰 어난 식물이기 때문에 오염된 흙에 심는 게 아닌 이상 재배상 큰 주의점도 없 다. 석산의 독은 수용성이다. 즉 물에 녹기 쉽기 때문에 물로 녹여 내리기 쉽다. 알코올도 가 능하다. 제주 서귀포시 한라봉 재배농가 문찬식 씨는 주정(알코올 98%)에 우려서 활용한다.
중요한 것은 작물이 석산에 대해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 번 연속 뿌리지 않 고 다른 자재와 번갈아가며 살포한다.
중요한 것은 작물이 석산에 대해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 번 연속 뿌리지 않 고 다른 자재와 번갈아가며 살포한다.
국화류 ❋
예부터 국화에는 벌레가 달라붙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특유의 향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국화과 식물들은 천연농약 재료로 많이 쓰인다. 제충국은 번식 력이 뛰어나고 작물과 충의 종류에 관계없이 효과가 고른 편이라 수년 전부터 친환경농업을 하는 농가들이 활용 중이다.
이 밖에 천수국, 만수국에도 천연살충 효과가 있다. 국내에선 화단 장식용 으로 주로 심는 매리골드가 그것인데, 여기서 추출한 오일은 식물의 균 방제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해충의 접근을 막으려면 천수국이나 만수국을 작물과 함 께 심기만 해도 된다. 여의치 않다면 생즙을 내거나 주정에 우려내서 뿌려주면 된다.
봄철 꽃이 피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으므로 이 시기에 재료를 모아놓으면 편하다.
이 밖에 천수국, 만수국에도 천연살충 효과가 있다. 국내에선 화단 장식용 으로 주로 심는 매리골드가 그것인데, 여기서 추출한 오일은 식물의 균 방제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해충의 접근을 막으려면 천수국이나 만수국을 작물과 함 께 심기만 해도 된다. 여의치 않다면 생즙을 내거나 주정에 우려내서 뿌려주면 된다.
봄철 꽃이 피었을 때 가장 효과가 좋으므로 이 시기에 재료를 모아놓으면 편하다.
디기탈리스 ❋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 디기탈리스는 아름다운 꽃과는 달리 극히 소량으로 도 성인 남자가 사망할 정도의 치명적인 독을 지니고 있다. 충 방제효과가 뛰어나다 보니 점 차 직접 재배해 활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디기탈리스는 사용하고자 하는 기간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을 그대로 녹즙기에서 짜내는 것. 이 방법은 만든 즉시 사용할 때 편하다. 다음은 갈아서 물에 불 려 독성을 우려낸 다음 짜내는 방법이다. 짤 때는 망주머니를 이용하면 된다. 앞의 방법보다 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독성이 분해되거나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정 과 섞어 보관해야 안전하다. 1년 이상 두고 쓸 거라면 번거롭긴 해도 압력솥에 쪄내야 한다.
보통 5~6시간 약한 불에서 삶는데 만든 다음에는 통에 담아 밀봉하면 변질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디기탈리스는 사용하고자 하는 기간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다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을 그대로 녹즙기에서 짜내는 것. 이 방법은 만든 즉시 사용할 때 편하다. 다음은 갈아서 물에 불 려 독성을 우려낸 다음 짜내는 방법이다. 짤 때는 망주머니를 이용하면 된다. 앞의 방법보다 는 장기간 사용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독성이 분해되거나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주정 과 섞어 보관해야 안전하다. 1년 이상 두고 쓸 거라면 번거롭긴 해도 압력솥에 쪄내야 한다.
보통 5~6시간 약한 불에서 삶는데 만든 다음에는 통에 담아 밀봉하면 변질되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
라벤더 ❋
라벤더에는 진통, 정신 안정, 방충,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화장품∙초∙차∙입욕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말린 꽃은 옷장이나 서랍에 넣어두어 좀벌레나 기타 곤충들의 접근을 막아준다. 예전에는 국내 자생식물이 아니어서 쉽게 접할 수 없었지만 요즘은 국내에서도 조경∙재배 목적으로 키우는 곳이 많다. 일반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들도 체험농장 운영 이라든지 농장 주변을 꾸미기 위해 라벤더를 심기도 한다.
라벤더에는 독특한 향과 함께 살균효과와 충 기피효과가 있다. 그래서 생즙을 내거나 주정 이나 알코올에 우려내 사용하면 그 자체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자재와 혼용해 쓰는 데 도 무리가 없다. 한편, 해외에서는 라벤더의 기름성분을 이용한 잡초방제 연구가 효과를 거 둔 바 있다.
라벤더에는 독특한 향과 함께 살균효과와 충 기피효과가 있다. 그래서 생즙을 내거나 주정 이나 알코올에 우려내 사용하면 그 자체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른 자재와 혼용해 쓰는 데 도 무리가 없다. 한편, 해외에서는 라벤더의 기름성분을 이용한 잡초방제 연구가 효과를 거 둔 바 있다.
자리공 ❋
뿌리가 천연 충 기피제로 쓰이는데 토종자리공과 미국자리공이 있다. 이 중 미국 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은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고 키가 1?1.5m에 이르는 비교 적 큰 키로 잎이 넓으며 뿌리가 비대하다. 자재로서의 효과는 토종자리공과 미국자리공에 큰 차이가 없지만 뿌리가 크다 보니 미국자리공을 활용하기가 더 수월하다. 둘의 차이라면 줄기색깔이 자리공은 녹색이고 미국자리공은 적색, 자리공은 5~6월에 꽃이 피고 미국자리공은 6~9월에 핀다는 정도이다.
가을에 자리공 뿌리를 채취한 다음, 뿌리를 잘게 썰거나 으깨 현미식 초나 목초액, 주정 등에 무게 대비 10분의 1 정도 분량을 넣고 3개월 정도 숙성을 시켜 100~500배로 희석해 활용한다. 즉각적인 효과는 없으나 3~5일 지나면 대부분의 충에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주로 주정이나 식초에 담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농가 에 따라 만드는 법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농가는 주정에 1~2년 오래 ?성해 사용함으로써 즉 각적인 효과를 보는 동시에 높은 배율로도 안전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경기 남양주시 채소농 가 김창현 씨는 뿌리를 잘게 자른 다음 이걸 물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다 음 희석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각종 엽채류에서 두루 효과가 나타난다.
가을에 자리공 뿌리를 채취한 다음, 뿌리를 잘게 썰거나 으깨 현미식 초나 목초액, 주정 등에 무게 대비 10분의 1 정도 분량을 넣고 3개월 정도 숙성을 시켜 100~500배로 희석해 활용한다. 즉각적인 효과는 없으나 3~5일 지나면 대부분의 충에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주로 주정이나 식초에 담가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농가 에 따라 만드는 법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농가는 주정에 1~2년 오래 ?성해 사용함으로써 즉 각적인 효과를 보는 동시에 높은 배율로도 안전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경기 남양주시 채소농 가 김창현 씨는 뿌리를 잘게 자른 다음 이걸 물에 넣고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다 음 희석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각종 엽채류에서 두루 효과가 나타난다.
창포 ❋
햇볕이 잘 드는 얕은 물속이나 물가, 습지 등에서 잘 자라는 창포 는 6월부터 8월 사이, 그러니까 각종 벌레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구 하기 쉬운 친환경자재다. 창포와 유사한 것으로 같은 과의 석창포도 있 는데, 같은 과 식물이기 때문에 효과는 마찬가지다. 석창포는 상록성으 로 중부 이남의 냇가나 산간 계곡 등에 자생한다. 창포는 햇볕이 잘 들면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라므로, 직접 키워서 활용해도 된다. 작은 물웅덩이나 논을 이용해 재배해도 된다.
창포는 살충효과뿐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다. 그래서 살충∙살균 겸용으로 농가들이 이용 한다. 잎과 뿌리줄기를 삶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활용한다. 다른 자재와 혼용해서 줘도 무 방하다.
창포는 살충효과뿐 아니라 살균효과까지 있다. 그래서 살충∙살균 겸용으로 농가들이 이용 한다. 잎과 뿌리줄기를 삶거나 알코올에 우려내어 활용한다. 다른 자재와 혼용해서 줘도 무 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