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님(제주교구장)이 <경향잡지> 7월호에 기고한 '가톨릭교회는 왜 사회문제에 관여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것은 단순히 내 개인의 마음의 평화,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 것만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세상을 향하여 세심한 관심과 배려와 연민으로 다가가고 일하는 사람이 돼야한다"라고 했습니다.
FMM창립자 마리 드 라 빠시옹은 사회문제에 대한 남다른 직관력을 지니셨던 분입니다. 한번은 "왜 주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에게 이 모든 것을 보여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사회문제에 관해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지 않으시고 내게 보여주시는 까닭이 무엇일까요?"라고 질문하신 적도 있었습니다.
원래 세상은 모든 피조물에게 하느님의 정의가 실현되어 있었지만 원죄로 인하여 모든 것이 일그러졌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하느님 본래의 계획에로 이끌어 가는 것이 바로 정의입니다. 이것이 창립자께서 모든 FMM들에게 말씀하시는 정의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좀 더 깊은 신앙 안에 진리가, 진실이 올바르게 세상에 드러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도드립니다. 예수성심의 사랑 안에 참된 믿음의 날들 계속 이어가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