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오만은 하느님 뜻을 따르려는 것을 가로막는다

이산저산구름 2009. 3. 2. 14:45

오만은 하느님 뜻을 따르려는 것을 가로막는다

오만(교만, pride)한 정신은 하느님 뜻에 조화되는
(공명, consonance)삶을 살아가려는 성향들을 가로막는다.

오만은 우리 마음에 갖고 있는 이 조화의 성향들을 마구잡이식 다툼,
자기중심적 판단을 정당하다고 고집하는 태도(judgementalism)등과 같은
조화롭지 않은 성향들로 대치시켜 놓는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의 오용도 오만에서 나오는 것들이다.
인간이 오만하면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망쳐 놓게 된다.
하느님과 인간관계는 근본적으로 의존관계다.
오만은 그 의존관계를 뿌리째 흔들어 놓는다.
                                    -정영식 신부, <영성적 삶>에서


♣하느님과 의존관계가 깨지게 되고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할 수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의존관계가 무너지면 인간은 비참해질 수밖에 없다.
아기는 어머니 품속에서 진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

의존관계가 무너지면 인간은 그래서 돈을 추구하고,
자기만족을 추구하게 된다.
인간은 그럴수록 더욱 더 깊은 자기 기만의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
                                                       -상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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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