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다루는 영적 길
두려움을 다루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째는 두려움이 엄습할 때 피하지 않는 것이다.
하느님께 두려움을 없애달라고 기도할 게 아니라
두려움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둘째는 두려움을 떨쳐 버리려 하지 않는 것이다.
두려움은 없애려고 할수록 더 강해진다.
두려움은 인간이 지닌 한계를 보여주고 하느님께서
삶의 가장 깊은 근원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두려움 없는 삶은 없다. 그리스도인의 삶 역시 그렇다.
-안셀름 그륀 신부, <참된 자아와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중에서
- 평화 신문, 제945호 23면
♣ 두려움과 우울증은 영성을 되찾는 첫걸음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존재의 깊은 곳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항상 숨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생각하면 두렵기 때문에 참된 자아의 내면을
들여다보려하지 않고 세상의 일이나 성공에 매달려 투신합니다.
두려움에서 우울증이 발생하는데 그것들을 피하지 말고
대면해서 두려움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물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론은 인간의 한계성과 나약성을 들여다볼 수 있고 그러한
처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우리 삶의 근원은 하느님임을 고백하고
하느님께 내 실존을 내어 드리면 된다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365번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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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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