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움직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이는 배처럼

이산저산구름 2018. 7. 27. 10:02

 

 

 

움직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듯 보이는 배처럼

 

    

움직이는 배 위에 서서 갑판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배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멀리 있는 나무나 언덕을 바라보고 있으면

배가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와 같이 인생에 있어서도

모든 사람이 같은 길을 걷고 있을 때에는

서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하지만 그 중 한 사람이 신의 길을 걷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제야 비로소

자신들이 얼마나 악한 생활을 하고 있는가를 깨닫고,

때문에 악한 사람들을 무리에서 추방하려고 하는 것이다.

 

- 파스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