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올포원, 원포올

이산저산구름 2018. 7. 27. 11:59

올포원, 원포올




프랑스의 소설가 뒤마의 작품인 '삼총사'에는
'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라는
구호가 있습니다.

작은 몸의 포유동물로 집단생활을 하는 미어캣은
저 구호를 가장 잘 지키며 살아가는 무리 중 하나입니다.
먹이피라미드에서 아래층에 위치한 미어캣들은
천적인 맹금류를 경계하기 위해 순번을
정해서 감시합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의 보초 순번이 오면
다른 미어캣이 식사할 때도 땡볕에서 감시하고
적이 공격해 오면 몸으로 동굴 입구를 막아
동료를 지키다 죽기도 하곤 합니다.

우두머리 미어캣을 포함해서 그 어떤 미어캣도
자신에게 이 가혹한 보초의 순번이 돌아왔을 때
보초를 거부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합니다.

또한 암컷 미어캣은 한 번에 2~5마리 정도씩 새끼를 낳는데
한 마리가 새끼를 낳으면 다 자란 다른 암컷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젖을 만들어내어 새끼들에게
젖을 먹입니다.



단 한 마리가 무리를 위해 죽어가기도 하고
단 한 마리를 위해 모든 무리가 사랑을
베풀기도 합니다.

'올포원, 원포올' (All for one, one for all)

사막의 작은 동물에게도 배울 것이 있습니다.
개인주의로 가는 요즘 우리에게 꼭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