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세상]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
아마도 최재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과학자일 것이다. 미국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인문학과 사회,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그의 저서에서 사용한 ‘consilience’를 ‘통섭(統攝)’이라는 단어로 번역해서 소개한 것으로 유명한 생태학자이다. 과학 대중화의 일등공신인 저자가 초대 국립생태원의 원장으로 취임하여 3년간 한 조직을 이끌면서 얻은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이다. 대학에서도 보직을 피하던 그가 어떤 이유로 초대 국립생태원장을 맡게 되었는지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따로 옮기지는 않겠다. 결론적으로 그는 성공한 CEO가 됐다.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은 연구, 교육, 전시라는 세 가지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미세계탐험전’을 비롯하여 계절마다 특화된 전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방문객들을 끌어들였다. 초기에 환경부에서 내려준 연간 관람객은 30만 명이었는데 개장 첫해 관람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최재천 교수의 경영 십계명 하나, 군림(君臨)하지 말고 군림(群臨)하라 둘, 가치와 목표는 철저히 공유하되 게임은 자유롭게 셋, 소통은 삶의 업보다 넷, 이를 악물고 듣는다...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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