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 천연보호구역 ■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36호
소 재 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 일원)
지정면적 187,554㎡
지 정 일 1982년 11월 16일
울릉도로부터 87.4㎞ 동쪽으로 떨어져 있는 독도는 섬 전체가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동도·서도 두 섬과 그 주위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독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에 속하며, 동도는 북위 37°14′26.8″, 동경 131°52′10.4″, 서도는 북위 37°14′30.6″, 동경 131°51′ 54.6″에 위치하고 있다. 섬의 높이는 동도 98.6m, 서도 168.5m이며, 동도와 서도 간의 최단거리는 약 151m이다.
동도는 북쪽에 2개의 화산흔적이 남아 있으며, 정상 부분은 비교적 평탄하다. 해안은 10~20m의 단애를 이루고 있으나,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형성하고 있다. 섬의 동쪽 끝 부분에 깊이가 100m 정도 되는 컵 모양의 분화구가 있는데, 분화구에서 바다까지 바닷물이 왕래하는 동굴(천장굴)이 두 개가 있어 호수를 이루고 있다. 경사면에는 부분적으로 20~30㎝ 두께의 토양이 지표를 형성하고있다. 서도는 산정이 뾰족한 원뿔형이며, 독도의 여러 섬가운데 가장 높고, 가장 넓다. 또한 경사가 가파른 하나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해안단애海岸斷崖에는 많은 동굴이있다. 북서쪽 해안의 물골 바위틈에서는 물이 조금씩 떨어지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물은 하루에 한 드럼 정도의 분량이며 독도의 귀중한 담수자원이다. 동도·서도를 중심으로 독도 주변에는 큰가제바위·작은가제바위·지네바위·군함바위·넙덕바위·보찰바위·물오리바위·닭바위·촛대바위 등의 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현재 동도에는 경찰이 주둔하고 있으며, 경비시설·숙소·헬기장·통신시설·통행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서도에는 어민 숙소가 건설되어 있고 동도와 서도 사이에는 동도에 연결되어 있는 선박 접안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독도 천연보호구역의 식물을 살펴보면 유관속식물로서 30과 55속 56종 1아종 4변종, 총 61분류군이 출현한다. 독도의 식물종다양성은 울릉도에 비하여 비교적 상당히 낮은 편이며 이는 섬의 면적이 작고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고립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독도의 급한 경사·낮은 보수력·적은 일조량·염분을 동반한 강한 해풍 등 열악한 입지환경 때문이기도 하다. 독도의 식물은 대부분 울릉도에도 나타나지만 번행초는 울릉도에는 없는 식물이다. 독도의 주된 식물로는 벼과 9종류·국화과 5종류·백합과 5종을 들 수 있다. 독도에 자라는 목본식물은 사철나무·개머루·보리밥나무·동백나무·섬괴불나무의 5종이 있다. 초본류로는 민들레·괭이밥·바랭이·흰명아주·질경이·까마중·왕김의털·참억새·술패랭이꽃·섬기린초·해국·번행초·쇠비름·왕호장근·큰개미자리·갯까치수영·큰두루미꽃·도깨비쇠고비·땅채송화·쇠무릎·갯괴불주머니·갯장대·초종용 등 50여 종이 있다. 독도의 식생은 거의 대부분이 초지식생이며 극히 일부분이 목본식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반도에서는 초지는 존재하지 않는 천이遷移초지의 교란식생으로 파악이 되고 있으나, 독도는 한반도와는 달리 천이가 전혀 진행이 일어나지 않는 독특한 초지로 구성되어 있다. 서도의 식물군락을 살펴보면 서도의 대부분은 왕김의털 군락으로 덮여 있다. 왕김의털은 때로 해국, 섬제비쑥과 함께 생육하기도 하며, 특히 서도의 남사면은 괭이갈매기 서식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도 정상 서쪽의 물골은 토심이 깊고 토양수분함량이 높은 곳으로 생산성이 높은 식재된 왕호장근 군락으로 덮여 있다. 한편 동도에서 대부분 차지하는 식물 군락은 개밀-돌피 군락과 개밀-해국 군락을 들 수 있다. 개밀-돌피 군락은 동도의 동북부 지역의 비교적 경사가 급하지 않은 곳에 형성되어 있고, 이곳도 괭이갈매기의 주요 서식지이다. 동도 정상 북쪽의 분화구 내부는 해국 군락으로 덮여 있다. 동도에서 가장 식생이 풍부한 지역은 동도 정상에서 동북쪽 해안으로 내려가는 작은길 주변으로 해국-땅채송화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곳에는 해국·땅채송화·큰개미자리·갯까치수영·갯사상자·도깨비쇠고비 등의 다양한 초본식물이 나타난다. 동도 정상에서 남서부의 급경사지에는 해국-섬제비쑥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독도 천연보호구역은 바다제비·슴새·괭이갈매기 등 바다조류의 대집단이 번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섬은 철새들의 기착 휴식지가 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천연기념물인 매가 번식하고 있으며 흑비둘기도 발견된다. 지금까지 독도에서 64종의 조류가 발견되었다.
독도는 해수면 위에 동도와 서도 두 섬과 그 주위에 수십 여개의 작은 암초들로 구성된다. 동도는 최고 해발고도 88m, 장경 450m이며, 서도는 최고 해발고도 168m, 장경 550m이다. 독도는 수중 또는 대기하에서 화산분출이 일어나 형성되었으며, 섬 전체가 화성쇄설암(주로 응회암)을 비롯하여 조면암질 용암과 관입암 등의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용암과 화성쇄설암은 여러번 교호하기 때문에 수차례 반복되는 분출윤회를 엮어낼 수가 있다. 분포면적은 적지만 동도와 서도에서 나타나는 지층의 경사, 환상단층環狀斷層과 암맥 등은 서로 연관성이 있고 규칙성을 보여주고 있어 독도의 화산구조를 밝힐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화산암류에는 거의 수직으로 주상절리가 잘 발달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특히 주상절리가 거의 수평으로 발달되면서 차별침식으로 주변의 화성쇄설암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파식대지 상에 시스택(sea stack)을 형성하면서 홀로 솟아있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해식절벽이나 해식동굴 등의 해식지형들이 발달하여 경관이 좋다. 독도는 암상의 변화와 지질구조를 해석하여 독도 본래의 화산형태를 복원해 본다면 작은 칼데라(caldera)를 갖는 성층화산의 외륜 남서쪽 일부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해석되며, 그 중심부인 화구는 북서-남동 방향 혹은 서북서-동남동 방향으로 발달한 단층들을 고려할 때, 현재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수백 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독도 화산은 현재 해수면 위로 노출된 부분은 서도 지역이 최고 해발 168m이며, 해수면 아래 수심 약 90~175m까지는 아주 완만한 경사의 넓고 평탄한 부분이 직경 약 11km가량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수심 200~2,000m까지는 상대적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기저부 폭은 약 25~30km를 이루는데, 이러한 형태적 특징은 마치 육상의 순상화산을 닮은 평정해 산에 비교된다. 그 위에는 독도를 포함하는 신장된 원형의 장경 약 2.5km, 단경 약 1.5km의 독도 칼데라가 발달한 성층화산을 형성한다. 따라서 독도 화산은 해수면 아래 해저까지 전체를 고려한다면 거대한 평정해산 위에 작은 성층화산을 갖는 복식화산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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