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어떤 정원을 만들것인가?|

이산저산구름 2015. 6. 3. 09:58

 

 

어떤 정원을 만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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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기능

 

 

 

정원은 우리생활에서 많은 기능을 한다.

건축물이 실내 생활공간이라면 정원은 옥외의 생활공간이다.

심신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휴식의 장소, 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의 장소,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놀이장소로서 역할을 한다.

 

 

 

정원 경계부의 수목이나 담장은 외부와의 차단효과를 가져다 주며

정원 내부의 사생활을 보장해 준다.

정원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으로도 기능한다.

정원의 수목과 화초류는 맑은 산소를 공급하며 대기오염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정원에 도입된 물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며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느끼게 하기도 한다.

 

 

정원의 기능 가운데 ‘예술감상’의 기능도 있다.

꽃과 나무, 변화감을 연출하는 수경, 각종 조각품 등이 자연미와 함께 어우러져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감상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또한 정원에 유실수를 심어 과일을 수확하거나 채소나 약초 등을 심어

재배할 수도 있는 ‘생산적 공간’으로도 기능을 한다.


그러면 이러한 정원의 기능을 고려한

개성있고 매력적인 나만의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정원의 테마 정하기

정원구성의 첫걸음은 먼저 정원의 테마를 정하는 일이다.

평소 머릿속에 그려왔던 이미지를 현실로 구체화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는데

정원의 규모, 주택의 외관이나 대지의 특성에 따르는 전체적인 이미지

그리고 가족들이 원하는 정원의 용도를 고려해서 주제를 정해야 한다.

 

규모가 적은 정원에 너무 크고 비싼 나무를 심는다면

오히려 집안에서 바라보는 바깥경관을 가리게 될것이다.

넓은 정원에 화초만 가지고 정원을 꾸민다면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것이다.

 

 

야외에서의 휴식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휴식공간으로 정원을 만든다면

노부모나 어린이로 이루어진 가족은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잔디마당을 넓게 할애하여 잔디밭의 푸르름이 가득한 정원이 좋고

친구나 친지의 방문이 잦으면 야외식사나 바베큐파티를 위한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

 

정원의 내용을 무엇으로 꾸미는가에 따라 다양한 테마로 구분할 수 있는데

큰나무 아래 쉴 수 있도록 다양한 나무 중심의 수목정원,

꽃을 주요 소재로 꾸미는 화훼정원이나 향기를 주는 허브식물정원,

우리집 정원처럼 들꽃 중심으로 꾸미면 들꽃정원을 꾸밀 수도 있겠고

가꾸어 먹을 수 있는 채소 위주로 꾸민 실용적인 채소정원

연못과 계류, 수생식물들이 있는 수생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분할 수 있다.

 

 

 

통일성 있는 스타일

테마를 제대로 살려낸 정원을 만들려면 통일성 있는 스타일을 갖게 된다.

정해진 테마에 따라 주제식물의 식재, 이에 따라 설치하는 시설물이나

소품들이 달라지게 된다.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정원이라면 쓰여지는 소품들도 우리것으로 해야한다.

돌확에 수련을 띄운다든지, 자연석, 석등이나 석탑을 놓거나 전통옹기를 묻어

정원용 소품으로 이용하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가 있다.

 

 

 

장미정원과 같은 화려한 화훼정원은 서양식정원 형태이다.

따라서 장식소품이나 구조물도 화려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주 이용되는 야외용 테이블이나 파고라, 건물주변과 나무의 조명연출도

공간을 훨씬 풍요롭게 하는 방법이다.

 

 

야생화는 무리를 지어 심고 서양화훼류는 줄과 틀에 맞춰 심는다든지

정원전체의 색상을 통일해 주는 방법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