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하면 어떤 영화가 떠오르시나요?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나 홀로 집에>를 비롯해서 <5번가의 기적> 같은 가족 영화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겠지만, 2~30대 여성이라면 아마도 로맨틱한 스토리의 영화를 떠올릴 텐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아름다운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졌던 각양각색이 러브 스토리. 사랑이 넘치던 그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으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세상 모든 곳에 사랑이, 러브 액츄얼리 Love Actually
이제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린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즈음 여러 커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영화로 2003년 개봉 이후 아직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죠.
영화의 배경은 런던으로, 런던의 거리를 걷다 보면 영화 속 주인공들이 만나고 사랑했던 장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과 끝에는 등장하는 공항은 런던의 히드로 공항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왔다면 내리는 동시에 영화 속 그 장소에 설 수 있죠. 일반인들이 공항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환하게 웃는 장면을 실제로 찍었다는 그곳. 여느 일반적인 공항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지만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좀 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화면 가득 펼쳐지던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그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자리한 곳은 '트라팔가 광장'인데요, 올해도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대형 트리는 12월이면 광장에 떡하고 자리 잡는데요, 트리를 만드는 이 나무는 나찌의 지배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영국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노르웨이가 60년이 넘도록 매년 보내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하네요.
▲ 60년 동안 이어져 온 노르웨이로부터의 크리스마스 선물, 트리
영화를 보다 보면 두 개의 다리가 나옵니다. 하나는 영화 초반, 출근길을 몽타쥬로 표현하던 장면에 배경으로 나오던 ‘밀레니엄 브리지’고, 다른 하나는 영국의 총리로 나왔던 휴 그랜트가 비서의 집으로 사랑을 고백할 때 지나가는 ‘앨버트 브리지’죠.
우선 '밀레니엄 브리지'는 관광지라기 보다는 일상적인 길의 느낌이 더 강한 소박한 느낌의 다리입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조명 때문에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것은 '세인트 폴 대성당'과 어우러진 야경은 관광객들의 셔터를 누르게 하는 매력적인 모습이죠.
다음은 '앨버트 브리지'입니다.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다리 위를 지나가던 휴 그랜트의 모습, 참 멋졌는데 말이죠. 영화에서는 휴 그랜트만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다리의 예쁜 모습에 시선을 뺏긴답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하면 꼭 언급하게 되는 ‘타워 브리지’도 놓치지 마세요. 특히 야경이 아름답다는 거! 시간을 잘 맞춰가면 다리가 위로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영화에서도 슬쩍 나왔지만, 야경이 아름다운 걸로 치면 ‘런던아이(British Airways London Eye)’도 빼놓을 수 없죠. 비행기가 아니고서는 그 정도 높이에서 런던을 내려다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할 정도로 크답니다. 해질녘에 타면 해가 지면서 런던 시내에 조명이 하나 둘 켜지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으니 기왕이면 저녁에 타시길!
▲ 한 번 타면 내릴 때까지 30분은 걸리니
커플이라면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찐한 키스 타임?
세계 각국의 여성 관객에게 ‘우리 나라엔 왜 이렇게 멋지고 젊은 총각 수상이 없나’를 한탄하게 했던 데이비드 역의 휴 그랜트. 다우닝가 10번지에 가면 그가 살던 수상 관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휴 그랜트가 국민의 환호를 받으며 이곳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죠. 안타깝게도 실제 수상 관저이기 때문에 관광객은 들어갈 수 없답니다.
▲ 삼엄한 경비. 하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저 안에 휴 그랜트는 없으니까요
그 외 줄리엣과 피터가 결혼식을 올리는 그로스베너 예배당과 해리가 부인이 아닌 비서를 주기 위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악마 모양의 목걸이를 사는 셀프리지스 백화점 등 런던 곳곳에서 <러브 액츄얼리>의 촬영지를 만날 수 있답니다.
▲ 보기만 해도 흥겨웠던 결혼식이 진행됐던 그 곳, 그로스베너 예배당입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발자취를 따라간 런던 여행,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하나 더한 것만으로도 색다르지 않나요?
다음엔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찾아갑니다.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뉴욕을 담은 영화가 함께 찾아가니 기대해주세요 ^^
- 런던에 처음 도착하면 ‘런던관광센터’부터 찾으세요. 런던 관광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특히 영화 촬영지를 표기한 ‘무비맵’과 공연장이 표시된 ‘공연맵’ 등 특색 있는 안내서도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 따라~ (위치: 피카디리 서커스 역 3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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