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이산저산구름 2009. 3. 23. 08:12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형제들이여, 믿음을 견고히 세워 신심을 변함없이 유지해 주며 
덕행을 지속시켜 주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기도와 단식과 자선이 바로 그것입니다. 
기도는 문을 두드리고 단식은 청하며 자선은 받습니다. 
기도, 단식, 그리고 자선 이 세 가지는 한 묶음이고 
서로서로 의지하고 있습니다.
단식은 기도의 영혼이고 자선은 단식의 생명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져서는 제대로 작용할 수 없으므로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있고 
다른 두 가지는 갖고 있지 않다면 
한 가지도 갖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기도하는 이는 단식도 해야 하며 
단식하는 이는 역시 자선도 베풀어야 합니다. 
자기에게 간청하는 사람의 청을 들어 주어

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청에 자기 귀를 막지 않는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잘 들어 주십니다. -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의 강론에서

 

♣ 구약과 초대 교회 때부터의 전통인 기도와 단식과 자선이 한 묶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야 하는 세쌍둥이이면서도, 언제부터인가 한 어머니에게서 나온 것처럼 인식되지 않고, 기도를 강조하면서도 단식과 자선을 등한히 함으로써 기도가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단식은 기도의 영혼이고 자선은 단식의 생명입니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져서는 제대로 작용할 수 없으므로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만 있고 다른 두 가지는 갖고 있지 않다면 한 가지도 갖고 있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 단식이 동반하지 않는 기도는 영혼이 없는 죽은 기도가 되고 자선이 없는 단식만을 하다 보니 단식의 생명이 없어 단식이 의미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기도와 단식과 자선을 하나로 통합하여 행할 때 기도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