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성 장

이산저산구름 2008. 10. 23. 10:19

성 장

병사 하나가 아빠 미오스에게 
하느님은 죄인을 용서하시느냐고 물었다.
노인은 병사에게 한동안 가르침을 베풀고 나서 물었다.
“이보게, 어디 말해 보겠나. 자네는 외투가 찢어지면 내다 버리는가?”
병사가 대답했다.
“아이고, 아닙니다. 외투를 기워서 다시 입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병사에게 말했다.
“좋아, 자네가 외투를 그토록 아낄진대,
하느님도 피조물을 그만큼은 아끼신다고 생각지 않는가?”
                            -<내 가슴을 열다>에서

 

♣ 하느님은 죄인을 용서하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외아들을 인간이 되게 하여 십자가의 죽음까지 무릅쓰게 하여 인류의 죄를 사하시는 납득하기 어려운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완전한 분이시기에 아쉬울 것이 전혀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데도 비천한 사람이 되어 오시어 여러 가지 하늘나라의 표징을 보여주심으로써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나라가 도래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은 사랑이시다.’라는 말밖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