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노동은 신령한 소명, 곧 신령한 부르심이다

이산저산구름 2008. 9. 25. 09:56

노동은 신령한 소명, 곧 신령한 부르심이다

게으름뱅이나 일벌레나 도덕적인 게으름이라는 죄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둘 다 그리스도인으로 일하는 것이 
자아의 표현이나 개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노동은 신령한 소명, 곧 신령한 부르심이다.
소명이라는 말에는 노동이 우리가 성취감을 누리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 담겨 있다. 
노동은 신령한 부르심에 대한 응답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이것은 직장, 가정, 교회, 이웃, 사회 등 우리의 모든 생활을 포괄한다.
하느님이야말로 우리가 노동을 통해 기쁘게 해드려야 할 
궁극적인 대상이다. 그래서 게으름뱅이나 일벌레는 묵상하는 
근로자가 되어야 한다. 곧,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자기 노동의 
원천으로 삼는 진정한 아마추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에서


♣ 자기 일에 몰입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외시했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데 모든 사랑을 다 소비해 버렸기에 일중독자는 남을
배려하거나 남에게 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들은 직장의 지시가 자기들의 율법이며 거기에 자기의 삶과
우선권을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가족들에게 돈 외에는 줄 것이 없는 빈털터리가
되어버렸습니다. 관심, 기쁨, 우정, 동반자 의식, 사랑, 그 어느 것도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공허한 외로움에 정서 불안까지 오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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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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