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은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
토마스 데 아퀴나스는 즐거움을 긍정적인 것으로 보았다. 그에게는 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즐거움도 윤리적 가치를 지닌 것이었다. 그리고 윤리적 가치는 그 즐거움이 지향하는 목적에 따라 결정된다. 토마스는 성적 즐거움을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잡은 신적 본성, 즉 삼위일체적 본질’의 자취로 보았다. 즐거움은 풍성함이고 충만함이며 하느님의 모상이다. 하느님은 당신의 삼위일체적 본질 안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누리신다. 하느님은 인간이 하느님의 좋은 선물에 기뻐하도록 즐거움을 인간에게 선사하셨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잘 만드셨다. -<사는 것이 즐겁다>에서
♣ 교부들에게 즐거움은 곧 세속적인 즐거움을 찾는 것이었고 탐욕과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육체적 즐거움을 칠죄종 가운데 하나로 보았습니다. 교부들은 ‘구원된 사람의 기쁨’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순수한 정신적인 것으로 보고 정신적인 것만을 가치 있는 것으로 여겨 삶의 즐거움에 대해서 별로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신학에 수많은 영향을 끼쳤던 토마스 데 아퀴나스의 즐거움의 긍정적인 평가와 심지어 성적 즐거움을 ‘인간의 내면에 깊이 자리잡은 신적 본성, 즉 삼위일체적 본질의 자취’로까지 보았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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