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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있는 곳에 혼돈이 있다!

이산저산구름 2007. 3. 13. 15:59

생명 있는 곳에 혼돈이 있다

 



우리는 지형, 생물의 형태, 문화, 앎의 방법, 표현 양식의 다양성을 소중히 여기고 장려해야 한다. 다윈이 밝혔듯이 유기체는 다양성을 통해 영구히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이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다양성은 인간이 존재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인 것이다.
다양성은 본질적인 아름다움이며 창조의 원천이다. 애니 딜러드는 "생명이 있는 곳에는 혼돈과 뒤틀림이 있다."라고 했다.

세상이라는 직물을 짜나가는 세공법과 장식법에는 이 세계에 아름다움의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 아름다움은 복잡성으로 인해 싫증나지 않는 아름다움이고, 두드리는 소리에 문을 열어주는 아름다움이다. 또한 그것은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요청에 대답해주는 아름다움이고, 내가 찾는 영혼의 본성으로 이끌어주는 아름다움이다.

깨달음에 이르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도록 자극해주는 다양성은 독선적이고 패쇄된 마음의 해독제이며, 진리를 회피하지 않게끔 하는 건전한 조언자이다. 간디는 "관용은 다른 사람의 신념이 자신의 신념보다 열등하다는 외람된 억측을 의미하고 있는 데 반해 아힘사(비폭력)는 다른 사람의 신념을 자신의 신념만큼이나 존중하도록 가르친다. 이렇게 해서 자신이 신념이 불완전한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 존 브롬필드 지음 "지식의 다른 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