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동일한 고통이지만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다

이산저산구름 2007. 3. 6. 07:59
♥동일한 고통이지만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르다

고통은 동일하나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악한 사람은 똑같은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느님을 비방하고 모독하지만,
선한 사람은 그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을 찾으며 그분을 찬양합니다.
사람에게는 무슨 고통을 당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당하는지가 문제입니다.
똑같은 미풍에도 오물은 더러운 냄새를 풍기고,
거룩한 기름은 향기로운 냄새를 풍깁니다.
                                       -<성 아우구스티노>

♣ 두 사람이 한 감옥에 갇혀 있는데,  
한 사람은 질펀한 황야를 바라보며 자기를 감옥에 갇히게 한 사람을 저주하고 
옥살이가 끝나면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온갖 욕설을 퍼붓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은 
겨우 햇볕이 드는 감옥의 아주 작은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고, 
그 작은 창을 통해 비치는 햇살을 노래하며
푸른 하늘과 떠도는 구름의 변화무쌍함에 대해 시를 씁니다.
감옥살이가 끝나고 출소했을 때, 
분노로 복수심에 불탔던 사람은 정신병원으로 가고, 
시를 썼던 사람은 출판사로 가서 시집을 출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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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