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의 백송 세한의 백송 최 익 구 1. 나를 위한 기도 천연기념물 8호 ‘재동의 백송’을 만나러 서울 복촌을 거닌다.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 뒤뜰의 백송을 마주한다. 백송에 다가가기 전에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을 얻길 바라는 기도 따위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하지만 하얀 빛깔에서 빚어.. 꽃과 나무 2010.03.12
고고한 어르신, 천자암 쌍향수를 뵙다 [2009년 하반기 문화유산 답사기 은상 수상작] 고고한 어르신, 천자암 쌍향수를 뵙다 송 영 대 800세의 고고한 고고한 어르신, 천자암 쌍향수를 뵙다 <천자암 쌍향수. 보조국사와 담당국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곱향나무로 800년의 세월을 버텨왔다> 삼보사찰 중 하나인 순천의 송광사엔 늘 사람들이.. 꽃과 나무 2010.03.03
목 화 목 화 정관호의 '풀 친구 나무 친구' (71) 중에서 정관호 cow@chol.com ▲ 목화. [사진-정관호] 목 화 많은 초목들을 다 줄세워 놓고 맡은 바 구실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면 가장 높은 등수를 받아야 할 풀 그 옛날 삼베밖에 없던 시절에 민초를 따뜻이 감싸 입히고 포근히 잠재워 주던 은혜로운 풀 수더분한 이.. 꽃과 나무 2009.12.09
천리포 수목원 (연재)천리포 수목원..우리나라 해안일주여행중 5일차 http://blog.chosun.com/detong47/4306130 5일쩨 날이 밝았다..일몰은 매일같이보지만 일출은 본적이 없다.. 대부분 인터넷을 밤늦게까지 하다가 늦잠을잔탓때문이다.. 오늘도 일출은 못봤다..언젠가는보겟지.. ▲만리포 해수욕장..아직철이아니니 해변이라고.. 꽃과 나무 2009.11.10
나무를 만나러 길을 나서다 물푸레나무 나무를 만나러 길을 나서다 물푸레나무 나무가 있는 풍경 폭우가 쏟아진 다음날이었다. 어제도 나무들은 온몸으로 폭우를 홀로 견뎌냈을 것이다. 하지만 비탈진 면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매일 나무를 찾아 길을 나서는 그.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온 다음날 .. 꽃과 나무 2009.10.13
속리산 (1) - 구절초와 쑥부쟁이 속리산 (1) - 구절초와 쑥부쟁이 http://blog.chosun.com/rhodeus/4216778 초가을 속리산으로 향했다.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등산로를 환히 수놓는다. 산행길 내내 함께 등반하였다. 산행 초입에서 덤불숲에 보이는 구절초, 반가운 마음에 흔들렸다. (10:49) 산행 중반 바위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는데 바위틈의 구절초.. 꽃과 나무 2009.09.28
나무를 만나러 길을 나서다 물푸레나무 나무를 만나러 길을 나서다 물푸레나무 나무가 있는 풍경 폭우가 쏟아진 다음날이었다. 어제도 나무들은 온몸으로 폭우를 홀로 견뎌냈을 것이다. 하지만 비탈진 면이나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다. 매일 나무를 찾아 길을 나서는 그. 오늘도 어김없이 비가 온 다음날 .. 꽃과 나무 2009.09.19
한국의 전통정원과 그 속의 상징세계 한국의 전통정원과 그 속의 상징세계 인문화 된 산수정원 사람이 산수 자연 속으로 들어가 주변 풍광을 감상의 대상으로 삼고 교감을 나누면 어느덧 자연은 감상자의 심정적 소유물이 되면서 인문화 한다. 이렇게 인문화된 자연은 이미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제2의 자연이요 정원화 된 자연의 성격을.. 꽃과 나무 2009.06.30
나무 사랑, 곧 삶에 대한 극진한 사랑의 표현 은둔미의 상징, 매화를 사랑한 선비들 조선의 화가 단원 김홍도(金弘道, 1745~?)는 어느 해 봄, 암향暗香 그윽한 매화나무 한 그루를 보게 됐다. 끼니를 잇기조차 힘든 형편��었지만, 나무를 집안에 사들이고 싶었다. 애면글면하던 중에 그림이 삼천 냥에 팔렸다. 머뭇거리지 않고 단원은 그 가운데 이.. 꽃과 나무 2009.06.24
담쟁이 담쟁이 http://blog.chosun.com/kampopks/3439067 담쟁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식물이기에 별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늘높이 새털구름 떠다니는 가을날 토담을 기는 붉은 담쟁이를 보노라면 잘 익은 단풍잎에 매료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담쟁이 단풍은 어느 단풍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 꽃과 나무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