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이른 아침 나를 보라

이산저산구름 2018. 12. 10. 09:06


 

 


이른 아침 나를 보라

 
분노가 일어나면 밖으로 나가서

걷기 명상을 하는 것이 좋다.

 

신선한 공기와

싱그러운 나무와 식물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구절을

암송하며 수련해 볼 수 있다.

 

숨 들이쉬면,

분노가 내 안에 있음을 안다.

숨 내쉬면,

분노가 나임을 안다.

 

숨 들이쉬면,

분노는 불쾌한 감정임을 안다.

숨 내쉬면,

이 감정은 지나갈 것임을 안다.

 

숨 들이쉬면,

나는 평온해진다.

숨 내쉬면,

나는 분노를 다스릴 만큼 강하다.

 

분노가 만든

불쾌한 감정을 벗어나기 위해

걷기 명상 수련에 심혈을 쏟아 본다.

 

발바닥과 땅이

접촉하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채면서

매번의 발걸음과 숨쉬기를 조화시킨다.

 

이 구절을 암송하며

걸으면서 분노를 직시하여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고요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때까지 우리는

숨쉬기와 걷기를 즐겁게 하면서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얼마가 지나면

분노는 가라앉고 우리는 보다

강해진 것을 느낄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정면으로 분노를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그 본질을 깨닫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 틱낫한,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