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놓으니 보이는 것들

이산저산구름 2018. 8. 21. 07:57

 

 놓으니 보이는 것들

 

손에 쥐고 싶은 것을 놓으라 한다.

헛된 욕심이고 허황된 꿈이라 한다.

이미 충분히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이라 한다.

스스로를 인정하라고,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고

 

그래서, 놓았다.

 

 

내 것이 아니라기에

할 수 있는 게 아니기에

놓아 버렸다.

지금의 나를,

현실의 나를 인정했다.

 

 

놓고 나니 후련하더라.

마음이 선명해지더라.

원래부터 내 것이 아니었기에.

 

그냥 지금의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글 / 전승환  <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  중


'다시 읽고 싶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가는 일  (0) 2018.08.30
무릎 꿇는 석공  (0) 2018.08.22
당신을 빛나 보이게 하는 것  (0) 2018.08.20
모두가 그렇게 살아간다  (0) 2018.08.20
코디얼로 건강한 여름 나기  (0) 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