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밥에 달래장, 봄에 먹는 인삼 |
봄이 오면 친정엄마를 따라 봄볕에 얼굴 타는 줄도 모르고 논두렁을 다니면서 냉이를 캐곤 했었다, 그 당시에는 제초제를 치지 않는 순수한 자연 논두렁이었으리라. 지금은 사실 함부로 아무 데서나 냉이를 캐면 안 될 것 같다. 따뜻한 오후, 바구니를 들고 텃밭에 나가본다. 며칠 전 흰 눈으로 온 세상이 덮였지만, 이제는 다 녹아 촉촉한 흙 속에서 냉이와 쑥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한 바구니 캐어내고, 하우스 안에 흩뿌려놓은 달래도 한 움큼 가져왔다. 봄 향기 하면 냉이와 달래가 아닌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한 냉이 뿌리는 봄에 먹는 인삼과도 같다는 말이 있다. 냉이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간이나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 A가 많아 눈이 피로했을 때나 좋고 춘곤증에도 효능이 있어 봄철 나물로 밥상에 자주 오르내리는 식재료이다. 달래는 작은 마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래에 풍부한 칼륨은 몸속의 나트륨과 결합하여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신체의 면역력을 키워주는 이런 푸성귀들을 봄 식탁에 자주 올려보자. 냉이는 냉이 초무침으로 봄철 입맛을 돋우기도 하고, 냉잇국, 냉이 죽으로 활용해 먹지만 그중에 냉이밥을 제일 선호한다. 만들기도 간단하다... [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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