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고 싶은 시

말은 그렇게 한다

이산저산구름 2018. 3. 27. 07:57

 

말은 그렇게 한다 


 

 

너 떠난 뒤 


너 없이 나

어떻게 살 것인지

모르지만 


나 떠난 뒤

나 없이도 너

잘 살아라

씩씩하게 살아라 


아침에 새로 피는

꽃처럼

한낮에 하늘 나는

새처럼 


말은 그렇게 한다.


ㅡ나태주ㅡ


'다시 보고 싶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 내 안에서   (0) 2018.05.19
그대와 함께 있으면   (0) 2018.04.14
곁에 없어도  (0) 2018.03.19
눈 위에 쓴다  (0) 2018.02.28
당신도 꽃처럼  (0) 2018.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