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없어도
물에 비치다 떠가는 구름처럼 아, 아름다움이 두고 가는 마음아
하늘이 물 고여 있듯이 하늘에 그리움 고여 있듯이
그 눈을 생각하옴에
그 웃음, 이 세상 나의 자리,
길을 다하여 먼 날, 그 눈 나를 찾으면 그 속에 내가 있으리 이 세상 이 한 마음 세월은 마냥 남아서 기간을 줄이옵고
만났다 가옵니다.
이 좁은 이 세상에
뜨거운 기쁨, 뜨거운 슬픔 고이 두고 ㅡ조병화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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