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기능의 조화를 보여준 주택
▲ 도로에서 본 주택의 입면. 오래된 듯 견고한 느낌을 풍기는 청고벽돌이 눈에 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서울시
대지면적 : 353㎡(106.96평)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다락
연면적 : 299.88㎡(90.60평)
건폐율 : 53.59%
용적률 : 59.87%
주차대수 : 4대
최고높이 : 11.7m
공법 : 지하 및 기초 – 철근콘크리트
지상 - 경골목구조 구조재 PSL, SPF
지붕재 : 리얼징크
단열재 : 셀룰로오즈(60k)
외벽마감재 : 청고벽돌, 스터코플렉스
창호재 : 레하우 24㎜ 삼중유리
설계 : UA건축사사무소 02-555-4508
시공 : 그레이스건설
▲ 2층의 서재 공간은 발코니를 앞에 두어 정원을 향해 늘 열려 있다.
▲ 작은 규모에 맞춰 건축주가 직접 꾸민 정원은 길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 집의 숨은 볼거리다.
▲ 외쪽 경사가 천장에 서까래로 그대로 노출된 거실. 실의 크기가 크다보니 단단하게 가공된 공학목재를 경량목구조에 접목해 완성했다.
◀ 2층 서재로 오르는 계단. 맞은편에는 게스트룸이 자리한다. ▶ 발코니는 건축주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되었다.
지하층은 방수와 토압에 대응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로 계획하였고, 지상은 미국식 경량목구조로 시공되었다. 각 실들이 일반적인 크기보다 1.5~2배씩 크다보니 장스팬들이 필요했고, 그에 따라 바닥 장선도 12″ 간격으로 시공하여 추후 처지는 현상을 미연에 막았다. 벽체는 2×8″부재를 사용하여 구조적 강성을 추가 확보하고 그에 따른 단열재의 두께도 에너지절약 기준의 조건을 추가 충족한다. 20㎝ 이상의 전단벽 구성으로 강성을 확보하고 한쪽으로 경사진 지붕은 마루대 구조를 적용하여 지붕하중을 분산하였다.
목구조는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했다. 주요 벽체들을 사전에 공장 제작하여 현장에서 크레인을 사용해 조립했다. 현장 제작에 비해 작업 속도도 빠르고 정밀도도 높아, 주변이 협소한 부지 여건에적합한 선택이었다. 벽체는 셀룰로오즈를 단열재로 채용하여 방음 및 단열성을 높였고, 추가로 60T 비드법보온판을 외단열로 적용했다. 지붕은 2×12″ 서까래에 셀룰로오즈 단열재를 충진하고, 외벽과 마찬가지로 100T 외단열재를 추가 설치하였다. 외단열재는 외부 온도와 직사광선의 영향을 적극 차단하는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름을 지내본 건축주는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고도 더위를 느끼지 않았다고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겹겹이 외피를 두른 집은 습기가 빠져나갈 공간이 없어 내부 습도가 높아지게 된다. 그래서 열회수환기장치를 적용하여 창을 열지 않고도 안과 밖의 공기가 순환되도록 했다. 한여름 더운 공기는 공조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낮아져 유입되고, 겨울철 찬 공기는 공조기를 통과하며 온도가 높아져 유입된다. 창호는 단열성능을 고려하여 기밀성 1등급, 열관류율이 0.89W/㎡·K로 최상위 등급에 속하는 독일제 REHAU 3중 유리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여 열성능을 높였다.
◀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자리한 다이닝룸 ▶ 보조주방은 후면 베란다로 바로 이어진다.
▲ 서재는 붉은 벽돌을 내장재로 택해 고풍스런 느낌을 풍기고, 다락방을 따로 두어 책 보관 등이 용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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