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하자없는 전원주택, 어떻게하면 잘 짓나요?

이산저산구름 2015. 11. 27. 11:54

 

하자없는 전원주택, 어떻게하면 잘 짓나요?

 

 

 

 

 

하자없는 전원주택 잘 짓는 10대 원칙 

 

1. 건강을 생각하고 좋은 자재를 사용하라.

전원주택은 도시생활을 뒤로 하고 시골살이를 하는 것이다.

귀농이 아니라면 집 안에 머무는 시간도 많게 된다.

그런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잘못된 건축자재를 선택해서

새집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개인적으로 건강에 좋은 집은 흙집이라고 생각한다.

취향에 따라 목조주택 등 다른 집을 짓더라도

건강에 해로운 자재는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시멘트, 석고보드, 플라스틱판, 섬유판, 페인트, 실리콘접착제 등은

가급적 사용 않는 게 좋다.

 

2. 전원생활에 편리하도록 설계하고 나에게 맞는 집을 지어라.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듯이

선호하는 집의 구조나 형태, 크기가 다를 수 있다.

전원생활을 하면서 무엇에 중점을 둘 것인지에 따라

크기와 구조, 형태를 정하는 게 좋다.

설계시 몇 번의 수정을 거치더라도

동선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함을 기억하자.  

 

3. 자연을 최대한 이용하는 공사로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전원주택 토목공사는 대부분 땅을 깎고 돌로 조경석을 쌓아 경계를 삼는다.

또 기초공사는 콘크리트를 붓고 그 위에 집을 지어야 좋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동경해서 선택한 전원생활이지만,

집짓기부터 자연을 파괴하는 형태라는 이야기다.

경사지를 이용하면 차별화된 토목공사가 될 것이고,

주변 자연을 이용하면 콘크리트를 쏟아붓지 않고도 기초공사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찾아보자.

 

4. 나만의 개성 있는 집을 지어서 가치를 높여라.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집

- 수정궁전, 나무 위의 집, 태극문양 생태흙집 등

이름만 들어도 한번쯤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취향에 맞으면서 평범하지 않는 집을 지어라.

설계시부터 전문가와 상의하면 멋진 집에서 사는 즐거움과

내 집의 가치는 높아져 있을 것이다.

 

5. 전문성, 경험, 신뢰를 가진 건축업체에 시공을 맡겨라.

 전문성과 경험, 노하우를 가진 건축업체는 

자재 구입부터 시공까지 경비를 절감하며 하자가 없는 멋진 집을

지어줄 것이다

지인의 소개, 한번 만난 건축업체에 시공을 맡기기보다는

꼼꼼하게 체크하여 집을 지어라

 

6. ·외부를 단순하게 지어라.

예술과 조경에서 여백의 미를 생각해보자.

집에서 단순함이란?

심플함, 깔끔함, 동선의 아름다움 등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공간의 효율성도 높을 것이고, 복잡한 구조에서 오는 하자도 줄일 수 있다.

단순한 실내에 어울리는 소품, 그것이 곧 아름다운 인테리어가 되기도 한다.

 

7. 생활공간의 중심, 거실을 넓게 하자.

전원주택에서 생활의 중심은 곧 거실이다.

거실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50%정도 되게 한다면,

여유로움이 한층 더 할 것이다.

오붓한 공간을 원한다면 작은 테라스 하나 만들어도 좋다.

테라스에서의 맥주 한 잔, 가족 간의 정도 높아지지 않겠는가?  

 

8. 설계시부터 효율적인 공간과 수납공간을 연출하자.

  <집이 넓게 보인다> <참 깔끔하다> 이런 집을 짓고 싶다면,

데드스테이스를 줄이고 집 구석구석에 수납공간을 만들어라.

 

9. 벽면에 인테리어 공간을 만들어 소품으로 변화를 주라.

 집을 거의 다 짓고 난 다음 벽면에 멋진 인테리어를 하자.

구석진 곳에 삼각 장식장이나 음양각의 인테리어를 한다면

작은 소품만으로 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연출 할 수가 있다.

 

10. 서비스 면적을 활용하자.

건축업체가 해주는 서비스는

주로 데크 몇 평, 테라스 2평정도, 다락방 등이다.  

전원생활의 봄, 여름, 가을은 주로 야외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을 넓고 아름답게 만들면 일상의 즐거움이 배가 될 것이다.

 

 

나의 꿈, 전원주택 건축가 찾기

 

인터넷 카페를 통해 건축업체 찾기

다음

,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부동산이나 전원생활(전원주택)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가 즐비하다.

이런 카페나 블로그 카테고리에는 성공한 전원생활을 위한 모든 것,

예를 들어, 아름다운 전원주택, 조경, 귀농·귀촌 등

수십 개의 정보가 매일 같이 올라온다.

인터넷에 올라온 근사한 집과 잘 가꾼 정원과 조경은

평소 전원생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혹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집을 자랑하고픈 건축주와

홍보를 위한 건축업체가 올린 사진들이니, 당연할 수밖에...

 

그런데 이들 건축업체에 질문을 하거나 사이트의 글을 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문구가 있다

<우리 업체가 가장 정직하고 경험도 많다!!>

물론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달랑 집 1채만 지어본 건축업체라도 이렇게 말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이치다.

 

또 하나, 카페에 자주 올라온 글 중 하나는

건축주가 건축업체에 하소연하는 내용이다.

<마무리 공사를 해 주지 않고 건축업체가 떠나 버렸다>

<공사비용을 다 줬는데 추가비용을 지급하지 않으면

집을 지어주지 않는다고 한다>

 

꼭 건축업체만의 잘못으로 비춰지는 글들이다.

과연 건축업체만의 잘못일까?

처음에는 둘 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멋진 집을 짓자고 합의했을 것이다.

그런데 집을 지어지면서 건축주의 요구는 많아지고,

그만큼 건축비용은 늘어나고...

둘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건축주 입장에선

신뢰 가는 건축업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당연히 있다.

답은 발품이다.

여러 곳의 카페활동을 하면서 잘 지은 집을 보았다면,

집 주인을 만나서 궁금한 것을 상세히 물어봐야 한다.

평당 금액, 공사 기간, 추가 발생 금액, 건축업체의 신뢰성 등등...

그런 후 그 집이 마음에 든다면,

해당 업체가 지은 집을 두세 곳 이상 찾아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건축업체를 만나

내가 지을 집에 대해 의논하고 견적서를 받아도 늦지 않다.

너무 서두르지 마라.

한번 지으면 20년 이상 살아야 할 전원주택인데,

이 정도의 발품은 즐거운 마음으로 팔아야 하지 않겠는가?

  

 

건축박람회를 통한 건축업체 찾기

 최근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건축박람회가 매 년 수차례씩 열린다.

만약 전원생활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박람회로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직접 보고 듣고 배우면서 현실적인 계획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건축박람회는

전원주택 외에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자재를 판매하는 시장도 함께 열린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신기한 제품들도 많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건축박람회에는 30~50평정도 목조주택과 6평의 농막위주 소형주택이

주로 전시된다. 전문업체가 홍보와 영업을 위해 참여했기 때문에

친절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그동안 머리로만 알았거나 전혀 알지 못했던 전원주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찬스이자, 나의 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다.

 

전시업체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말을 할 것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문구와 같은 말이다.

<우리 회사는 많은 경험이 있고, 가장 저렴하며 잘 짓습니다>

홍보와 성과를 올려 수익을 얻어야 하는 업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건축주(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이다.

건축주 입장에서 업체의 주택이 마음에 들고 꼭 짓고 싶다면,

과 마찬가지로 해당업체에서 지은 집을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

집주인에게 살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이 없는지,

보완 수정할 부분은 무엇인지,

꼼꼼히 따진다면 같은 금액에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대개 집은 같은 금액이라면 품질이 비슷한 집을 지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축업체의 경험에 따라

자재구입의 경로, 건축의 노하우 등으로 비용을 절감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전원주택, 하자 보수는 어떻게 해야 하나?

 

건축박람회에서 만나는 건축업체도,

카페에 사진을 올린 건축주와 건축업체도

모두 하자에 대해서는 설명해주지 않는다.

근사하게 지어진 완성된 집을 보고

전원생활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을 건축주가 미리 하자를 걱정할 리는 없다.

하지만 단독주택, 전원주택의 현실은 냉정하다.

살면서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집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아파트에 살아온 사람들은 하자에 대해 거의 모른다.

대형 건축업체가 설계에 따라 시공하고,

규격품의 자재를 사용하고, 감리의 감독에 의해 지어진 아파트들은  

하자가 발생될 일이 거의 드물다.

비가 샌다거나, 곰팡이가 생기거나, 문이 닫히지 않거나....

이런 일은 겪어보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그럼 왜 유독 단독주택, 전원주택에 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일까?

 

첫째, 설계비가 아까워서 건축설계를 하지 않고 집을 짓기 때문이다.

만약 제대로 된 설계도를 가지고 집을 짓는다면,

설계사가 감리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건축업체의 잘못된 시공을 꼼꼼히 점검할 수 있고,

결국 하자가 줄어들 것이다.

 

둘째, 설계도가 있다 하더라도 건축업체에서 규격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도 설계사의 감리에 의해 보완 될 부분이다.

건축업체와 계약할 때,

견적서에 자재의 규격도 작성되어 있지만 이 규격을 정확히 알고 있는

건축주는 거의 없다. 건축업체를 신뢰해서 전적으로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건축주가 알고 맡기는 것과 모르고 맡기는 것은 천지차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셋째, 집을 짓다보면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처음 설계에서 구조물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

변경된 구조물, , 지붕이나 기둥 벽체의 변경을 건축주가

요구 했을 때, 완공 후 문제가 없는지 설계를 통해 확인하는 게 먼저다.

하지만, 즉석에서 변경을 해버리는 게 전원주택의 현주소이다.

       

넷째, 건축업체의 경험이 적어 제대로 시공이 안 되는 경우이다.

전원주택을 많이 지어봐서 노하우가 쌓인 업체는

하자 비율이 낮은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부분은 앞서 설명 했듯,

시공업체가 지은 집을 찾아가서 업체의 실력 및 신뢰도를 발품으로 확인하는 게 정답이다.

 

다섯째, 살면서 관리의 문제에서 발생한다.

집은 관리하기 나름이다.

집에 살면서 유지보수를 잘 해야 오래 사용하는 좋은 집이 된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건축물 관리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지붕에 낙엽이 떨어져 배수관 막히면 물이 어디로 가겠는가?

 그 물은 지붕에 고였다 집으로 스며들 것이다.

 

일반적으로 30평 남짓의 집은 준공 시점에서 잔금을 모두 지급하게 된다.

이때 돈을 다 주고 나면,

건축업체에서 과연 하자에 대한 것을 어떻게 처리해 줄지 문제이다.

그렇다고 관례인데 돈을 다 안 줄 수도 없을 것이다.

가능하다면, 하자보수에 대해 확실한 약속과 명시를 남겨도 좋고,

여의치 않다면, 잔금 지불을 늦추는 방법도 생각해 볼 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설계도를 작성하고,

성실하고 경험 많은 건축업체에 시공을 맡겨야한다.

이후 상호 신뢰에 의해 시공해 나간다면 하자는 줄어들 것이다.

 

 

 단독주택 보증체계 도입이 필요한 이유?

우리가 물건 하나를 사도 제품이 잘못되면 반품을 해주거나 환불해준다.

휴대폰을 하나를 사더라도

제품에 하자가 있으면

소비자는 제품에 대해 바꿔 달라, 반품해 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즉시 회사에서는 제품의 하자를 보고 처리해주는 시대다.

전원주택도 마찬가지다.

전원주택도 건축업체에서 지어 입주한 후 하자가 발생했을 때,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택에 대한 보증이라는 것이 필요하다.

국토연구원 조사 결과,

아파트 공급은 과잉됐고 향후 단독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단독주택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주택보증체계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고,

시공업체들도 반드시 가입해서 하자보수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단독주택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

주택의 하자보수가 보증된다면,

소비자는 시공업체를 믿고 공사를 맡길 수 있게 되고,

자신이 살 집에 대해 하자를 좀 더 철저하게 따지고 챙길 수 있게 된다.

시공업체는 하자는 곧 회사의 신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품질이 입증된 집을 지으려 노력할 것이다.

혹시 하자가 발생하더라도 애프터서비스 차원에서 깔끔하게 고쳐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