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 강화제 복용에 대한 윤리적 논란
Ritalin for children diagnosed with ADHD is OK - but Ritalin bought off the web by
students revising for exams seems not to be. This is what the ethicists call enhancement
for positional advantage - less politely, for beating your competitors.
I tried this dilemma out with a group of school students; virtually unanimously they said
it would be cheating. And equally unanimously they agreed that if others in their class
were using it so would they.
But if everyone takes the drug there's no positional advantage. And in any event, is
there any moral difference between giving your teenage child a drug before she sits
her GCSEs and buying in a private tutor? Or even genetically enhancing her cognitive
skills?
출처 : http://www.theguardian.com/books/2014/jun/19/truly-human-enhancement-
nicholas-agar-humanity-enhanced-russell-blackford-review
ADHD 아동의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각성제 리탈린(Ritalin)의 복용은 괜찮지만,
청소년들이 시험 준비를 할 때 인터넷에서 사서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윤리학자들은 경쟁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경쟁적 우위를 위한 강화’라고 부르는데
이는 신사적인 일이 아니죠. 내가 학생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았을 때,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리탈린을 먹는 것이 부정행위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같은 반의 동료들이 대부분 이 약을 복용한다면 자신도 이 약을 먹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이 약을 먹게 된다면 누구도 경쟁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무튼, 자신의 자녀에게 시험 전에 이 약을 사주는 것과 시험을 대비해 비싼 개인 과외를
시키든가 아니면 유전자 변형을 통해 아이의 인지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면 그런 것들
사이에 과연 어떤 도덕적 차이가 있을까요?
* revise for exam (시험)에 대비해서 복습하다.
* in any event 하여튼, 어쨌든
운동선수들이 근육강화제를 복용하는 부정행위는 종종 발각됩니다.
하지만 시험보기 전에 머리의 각성을 돕는 약을 복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위 인용기사는 비싼 과외도 비윤리적이 아닌가 하고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선행학습, 비싼 과외 모두 부모의 경제력과 관련됩니다.
동창회서 서울대 보내라고 거금을 지원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가난한 가정의 학생들, 또 가난한 학교들은 이를 불공정한 행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학교교육의 공공성 파괴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었습니다.
이래서 학부모가 변해야 교육이 변한다는 말이 나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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