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변화관리의 10가지 원리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하지만 국가 조직을 바꾸는 것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들이다.
세월호 승객들의 희생에 사죄하는 뜻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변화에 압장서면 좋겠습니다.
1. 조직보다 사람에 관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라.
어떤 변화도 사람에 관한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있어야 성공한다.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한다.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또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습관, 새로운 역량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가개조도 권력과 제도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공적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문제다.
2. 상급 직위부터 시작하라.
흔히 조직의 변화를 시도할 때, 최상위 권력층은 자신들의 변화보다는 자신들 이외는 사람들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상층에서 먼저 솔선수법을 하여 모델을 보이면서
아래의 변화를 추구해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3. 조직의 모든 층위를 참여시켜라.
조직의 변화는 어느 한 곳의 변화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조직의 각 층위별로 변화의 목표를
세우고 각 변화들이 상호 연계되고 일치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4. 변화를 공식화 하라.
개인들은 어느 정도의 변화를 필요하는지 또, 제대로 변화를 일으킬까 등의 의문을 가진다.
윗선을 바라보면서 정말 진정한 변화의 의지와 역량이 있는지 살핀다. 국가 비전수립부터
그리고 하위 목표까지 제대로 변화의 절차를 밝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5. 나의 일이란 의식을 만들어 내라.
커다란 변화를 추구하는 때일수록 윗선에서 적극 나서서 변화를 찬성하는 기운이 임계점에
이르게 해야 한다. 대통령의 힘에 의존한 하향식 변화의 추진은 대체로 실패한다.
실제 변화가 필요한 부분과 해결책까지 찾아내는 것은 실무자들이다. 이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나의 일이고 사명이란 의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위협으로 밀어
붙이는 식으로는 안 된다. 설득, 공감, 불안감 제거, 보상 등도 고려해야 한다.
6. 변화의 메시지를 전 조직에 전파하라.
모든 층위의 사람들 간에 비전이나 비전 달성 전략 등의 변화를 위한 각종 정보가 신속히
공유되도록 해야 한다. 설득,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소통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양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공유되도록 소통해야 한다.
7. 먼저 문화 지형부터 살피고 평가하라.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리더들이 각 계층 수준의 문화나 행동양식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문화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통해 그 조직의 변화에 대해 준비된 정도를 점검할 수
있다. 변화를 위한 기반 조성은 변화 프로그램 그 자체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번 국가개조의 시동을 건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8. 문화에 대해 명시적으로 해결을 논의하라.
한국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조직 문화는 무엇인가? 그런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 질 수 있는가?
이런 사항은 위에서 대통령과 장관이 강력이 주문한다고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모든 계층과 층위의 사람들의 가치관, 신념, 습관, 행동이 바뀌게 하는 것이다.
절차와 기술이 필요하다.
9.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하라.
어떤 변화도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사람들 그리고 각 조직들은 예상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외부 환경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변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주는 충격, 조직의 자발성,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 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변화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10. 개인들, 개별 부서들에게 주의를 주고 타일러라.
개인들, 개별 부서들은 변화의 결과로 자신들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고 싶어 한다.
변화프로그램의 초기, 중간, 그리고 변화 후 어떻게 측정하며 실패와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소통해야 한다. 솔직하고 명확히 사전에 밝히고 얘기를 나누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