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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어떻게 망하는가

이산저산구름 2014. 4. 1. 15:11

 

남자는 어떻게 망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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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남자가 일생을 살아가는 인생길에는 언제나 빠져나오기 어려운 함정이 있기 마련이다. 한번 이 함정에 빠지면 좀처럼 탈출하기 어렵다. 그것은 아주 힘든 작업이고, 단숨에 그 상황을 벗어나기가 아주 어렵다. 그 함정은 과연 무엇일까.

 

그 함정이란 것을 남자가 가지는 일반적인 성향에서 찾아보는 것이 순리인 것같다. 남자란 단어와 남성이란 단어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상이점이 있는 것같다.

남성이란, 타고나면서 부터 숫것이 가지고 있는 어떤 특징적인 성향 즉 다분히 동물적인 특징을 말하는 것같다. 그러나 남자란 어휘는 남성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세련되고 인격체가 되어서 나름대로의 철학과 사상을 가지게 되었을 때를 말하는 것같다.

 

남자의 함정을 남성적인 특성에서부터 관찰하는 것이 좀더 철학적인 것같다.

여성과 대비되는 남성의 특징은 결국, 투쟁과 승리, 영토의 확장과 먹이의 조달, 그리고 여자의 차지,자식의 획득과 교육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사회적이 여건 속에서의 남성을 남자라고 한다면, 남자는 이런 남성적인 성향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함정을 파는 것이다. 첫번째 함정이, 곧바로 지나친 기사도 정신이다.사회의 지나친 모순에서 기인하는 여러가지 차이와 분열 갈등과 여기에서 기인하는 여인들의 불행에 대하여 과한 책임감과 분노를 가지는 남자를 일컫는다. 특히 극도의 억울하고 난처한 입장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여자에 대해 과한 기사도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은 정말 남자에게는 커다란 함정이 될 수 있다.

 

두번째 함정이, 남성적인 경향이 지나쳐 혹시 아내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나, 가정같은 것은 골치덩어리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것은 정말 큰일이다. 인간은 성장하면 한 사람의 여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어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조물주가 그렇게 만들어놨다. 이런 조물주의 조화까지도 무시하고 자신의 삶을 독신주의자로 통제하려 드는 사람이 있다면 큰 함정이 아닐 수 없다. 인간 행복의 온상은 가정이다. 가족간의 상호 이해와 사랑, 성공과 원대한 희망, 보살핌과 염려 등 모든 인간의 보편적이고 순수한 행복의 감정이 잉태되고 실현되는 곳이 바로 가정이다. 이런 가정을 무시하고 혹시 독신주의자의 자유를 앞세워 자신의 행복의 꿈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면 커다란 함정이 아닐 수 없다.가정이 없는 곳에 행복이 있을 수 없다.

 

세번째 함정이 섹스이다. 섹스를 함부로 하면 헤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진다. 인간은 근원적으로 동물이다. 거기에다가 이성의 인간이 가미되어 온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기능을 위해서는 세 가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 머리와 가슴과 성기가 바로 그것이다. 머리로서는 인간만이 가지는 고도의 지적작업이 수행된다. 가슴으로서는 인간만이 가지는 고도의 감정의 세계가 펼쳐진다. 남성의 성기로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의 기능이 수행된다. 이 기능에 의해서 인간의 수태능력이 이루어지며 인간은 멸종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섹스 능력은 성숙한 분위기와 여건 그리고 고도의 감정의 성숙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야말로 본능만으로 섹스 기능이 이루어지면 인간의 정신세계는 불완전해지고 결국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 여기에 인간 남성의 커다란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

 

네번째 함정이 떠밀려서 하는 결혼이다.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는 최고의 사건이다.그의 탄생 다음으로 큰 사건이다. 이런 결혼을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밥상처럼 여러가지 주변의 여건에 의해서 떠밀려서 하게 되면 그것은 결국 파탄이 된다. 즉 이혼이 되는 것이다. 이혼 처럼 인생의 심각한 손실은 없다. 적령기가 되었으니, 우연히 섹스를 나누었으니,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으니, 외로울 때 마침 거기에 있었으니, 주변에 마땅한 사람이 없던 참에 등등 본질적인 이유 없이 주변적인 여건에 떠밀려서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 두 사람이 인격적으로 만나 적어도 18개월 정도는 사귀어 봐야 한다. 그래야만 후해없는 결혼을 할 수 있고, 인간의 가장 심각한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다섯번째 함정이, 힘겨운 야망이다. 야망 때문에 행복의 온상인 가정을 소홀히 함은 그 사람의 커다란 함정이다. 예를 들어서 해외에서 일군 사업을 위해 국내의 가장과 가족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주객전도이다. 누구를 위한 사업인가. 사업에 대성했다손 치더라고 그것의 결실을 나눌 가족이 없다면 그것은 물질적인 만족일 뿐 행복은 아니다. 야망은 결국 가정의 안전을 전제로 두었을 때 그것은 성취할 가치가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이 없을 때 억만장자의 거대한 자금이나 왕후장상의 세력도 별로 의미가 없는 것이다.

 

여섯번째 함정은, 남성의 힘이다. 여기서 힘이란 곧바로 근육의 힘을 가리킨다. 혹은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힘, 즉 경제력이나 군사력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런 힘이란 어디까지나 정당하게 사용되었을 때 그 가치를 획득한다. 그러나 가정생활하는데 이 힘이란 별로 필요하지 않다. 특히 아내나 자식에게는 부드러움과 친철이 최고의 미덕이다. 여기에 무슨 놈의 완력이 필요하겠는가.근육의 힘을 기르기 위해 역기를 들고 담벨을 들고 할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음성과 침착한 말투로 아내와 자식에게 자신의 정을 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 훈련은 끊임없이 되풀이 되어야 한다. 가족에게 그야말로 근육의 힘을 사용한다면 그는 정말 헤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일곱번째 함정은, 흔들리는 결혼생활이 그 남자의 함정이 될 수 있다. 여기서 "흔들리는" 이라는 어휘는 결국 그 남자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야기되는 가정의 허약함이다. 그것은 남자가 남성적인 자연성에서 원숙하게 무리익지 못해,결혼과 동시에 옆눈을 팔기 시작함으로서 야기된다고 볼 수 있다. 남자는 태생적으로 정복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그가 결혼을 했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결혼을 하고 신혼의 2년 정도가 지나면 그는 그 결혼으로 이루어진 자신의 짝 즉 합법적인 아내를 두고도 끊임없이 옆눈을 파는 것이다.이것을 잘 통제하지 못하면 가정은 깨어지고 이혼으로 가며, 그는 헤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에게 가정의 주인인 아내는 자신의 성의 욕구를 풀어주는 여성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아내는 자신의 섹스의 욕구를 해결해주는 상대일 뿐만아니라,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꿈과 이상, 그리고 사랑의 본성을 성취시키는 짝궁인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중한 2세의 어머니인 것이다.

 

열덟번째 함정은, 부모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것도 심각한 함정이 된다. 가정이 한 남자가 누릴 수 있는 행복의 온상이라면, 가정 안에는 아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아내와의 괸계가 원만하고 사랑으로 잘 성숙했다 하더라도, 자식과의 관계가 뒤틀어져 있다면 그에게는 헤어날 수 없는 함정이 기다리고 있다.자식을 만들어내고 키우는 과정 그것은 가정이 가지는 실질적인 콘텐츠다. 자식으로 얼켜져 있는 기쁨과 성취감은 가정의 가장 두드러진 내용이다.결혼이라는 것도 결국은 이 자식을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의 절차일 뿐이다. 자식의 결혼은 자신의 결혼만큼 중차대 하다. 자신의 결혼뿐만 아니라, 자식의 결혼도 타인의 인격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선택하여야 한다. 자기 자식 잘난 것만 알고 남의 자식 못난 것만 험잡으면 혼사가 이루어지기 아주 어렵다.

 

아홉번째의 함정이 마마보이 함정이다. 마마보이라 함은 어머니 위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어머니의 영향을 자신의 의식에서 지우기 못했을 때 마마보이라고 한다. 어머니의 강압적인 영향을 거두지 못했을 때 아내와의 사이가 원만해지기 어려워진다. 장인 어른과 어려움을 껶는 사위는 드물다. 그러나 시어머니와 걸끄러운 사이를 유지하는 며느리는 일반화 되어 있다. 그만큼 여자는 감정이 예민하다. 쉽게 말해서 감정을 다치기 쉽다. 아들을 둔 어머니는, 특히 남편을 일찍 여위고 홀로 아들을 키운 어머니는 아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일생을 살아왔고, 그 자식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면서 살았다.그러다가 며느리가 아들과 결혼을 하면 며느리가 아들을 채간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럴 때 마마보이는 어머니의 편을 들게 된다.어머니의 강압에 굴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문제의 해결점은, 결국, 어머니를 잘 모시되 아내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정답니다. 어머니는 어디까지나 어머니이지 남편을 대신하여 아들 구실을 해야하는 어머니는 아니다. 마마보이 문제는 사실 생각보다 실제에서 훨씬 심각한 문제이고 이것이 꼬이면 한 남자의 심각한 함정이 될 수 있다.

 

열번째 함정은 남성이 가지는 허황한 만용이다. 오늘날 세계적인 풍조가 극도의 여권신장이다. 여기에 역행하는 언어나 태도를 취했다간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곤욕을 치르게 된다.이것은 최근세에 야기된 남성의 함정이다. 이 점을 남성들은 극도로 주의하여야 한다.여성은 정말 두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로 노출을 즐긴다. 그러나 남성는 그것을 유심히 보기만 해도 성추행에 걸려든다. 말을 조금만 실수해도 정신이상자로 매도되고 성추행자로 걸려들게 된다. 전철칸에서 본의아니게 살짝만 여성의 몸에 손이 닿아도 여자는 성추행이야 하면서 고함을 지르고 경찰을 부른다. 그렇게 되면 무슨 수도 통하지 않게 심각한 형을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재판의 판례는 백이면 백, 전부 여성의 편을 든다. 성추행을 했건 하지 않았건 문제가 되지 않고, 성추행이야 하고 고함을 친 여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사회추세이다. 여기에 남자의 아주 작은 만용도 통하지 않는다. 지금은 바야호로 여자의 시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