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어떻게 망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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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여자는 같은 말이지만, 조금은 그 뉴앙스가 다르다. "여성"은 본질적인 의미가 더욱 강조되는 말이다. 즉 암컷으로서의 존재를 말한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나 "여자"는 언제나 남자를 염두에 둔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성이 쉽게 빠지게 되는 인생의 첫번째 함정은 자부심의 결여에서 비롯된다고 보아야 한다. 이 자부심은 회임과 출산에서 오지만, 아울러 사회적인 어려움의 극복과 사회적인 성취감에서 온다. 여성은 잡다한 인간관계로 얽혀져 있는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의미가 약하다. 여기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의미라 함은 결국 여성의 사회성의 결여를 가리킨다. 여자의 사회성은 그녀의 강한 자부심에서 비롯된다. 여자의 강한 사회성은 갖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시행착오 끝에 어렵게 획득된다. 이런 사회성과 자부심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여자의 가정 내에서의 입장은 크게 달라진다. 물론 여성의 본질은 회임과 육아에 있다. 쉽게 말해서 여성은 아이를 낳아서 기르기 위해 존재한다는 근본적인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여성의 이런 근원적이고 원시적인 존재 이유만으로 남자와 결합했을 때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인생의 함정에 빠질 위험이 있다. 즉 회임을 하고 분만하여 육아하는 여성의 기능만으로 남자와 합쳐졌을 때, 인생의 긴 여정에서 수시로 부닥치게 되는 오만가지 위험을 극복하는데, 무력한 존재로 전락하고야 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여성의 존재를 회임과 분만의 기능을 가능케하는 남편과의 사랑의 대상으로사만 파악하려 들면 그녀의 여자로서의 존재감은 미약하며 그 결과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 서려 있는 갖가지 위험을 스스로 극복함으로써 획득하게 되는 자부심을 가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여성이 맞닥뜨리게 되는 두번째 함정은 위에서 말한 자부심의 결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되는 사랑 일변도의 치우침이다. 그녀에게는 사랑과 결혼이 인생의 내용을 채워주는 전부가 된다. 그녀에게는 그것밖에는 다른 기능이 없다. 그래서 그녀는 지나친 구애에 나서게 된다. 즉 상대편 남성의 사랑이 자기 인생의 전부가 되는 결과를 빚게 되는 것이다. 하기야 상대가 되는 남성이 원숙한 인격과 뛰어난 사회성 그리고 폭넓은 인간성을 가져서 연인과 아내를 잘 포용할 수 있는 경우라면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그런 남성은 아주 드물다.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이 세상은 어려움과 위험으로 충만된 불신과 위험의 도가니이다. 그래서 인생은 누구에게나 아주 힘들다. 여성에게서 이런 위험과 불신의 도가니 속에서 단련된 자부심이 없기 때문에 사랑으로만 맺어진 연인과 남편과의 관계는 수시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사랑 일변도의 구애행위가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위험의 함정 속으로 몰고 갈 수 있는가를 언제나 깊이 명심하여야 한다. 흔히들 남자의 일생을 용기와 성취의 개념으로 파악하려 하고, 여자의 일생을 젊음과 미로써 파악하려 한다. 그것은 결국 여자의 본질은 사랑이라는 데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여자가 맞닥뜨리게 되는 함정이 있다.이러한 경향을 노리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바로 백화점 일층의 여성화장품 가게이다.
여자가 부딪치게 되는 세번째 인생의 함정은, 위의 사랑 일변도의 자세에서 찾아낸 남자에의 지나친 헌신을 들고 싶다. 그 남자의 근본이 제대로 잘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그 사랑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그를 계속 사랑하고 헌신한다.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처하더라도 그에게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자신과 주변에 다짐하는 삶을 산다. 자기가 선택한 남자의 사회적인 여건이 여의치 못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자기를 선택해준 여자에 대한 감사와 성실한 보답을 되새기면서 다시 일어나기 위한 불굴의 용기와 투지로 점철되어 있다면 그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헌신할 수도 있다. 그래야만 한다. 그러나 그 사람됨의 근본이 잘못되었을 때는 과감히 그를 떠나야 한다. 그에게 그래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강변하면서 헌신의 삶을 살다가는 정말 헤어날 수 없는 함정에 빠지게 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식까지도 혜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로 처박게 된다. 홀로 됨이 두려워 잘못 선택된 사람을 끝까지 붙잡고 헌신의 삶을 지속하는 것은 정말 헤어날 수 없는 여성의 특징적인 함정이다. 인생은 어렵다. 여자에게 있어서 남자의 선택이란 이렇게 중요하다. 그래서 괜찮은 남자의 선택은 제2의 자아의 창출이라고 할 수 있다.
네번째로 여자가 빠지게 되는 함정으로는, 섹스의 과신을 들고 싶다. 남자와의 성관계를 사랑의 본질로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커다란 함정이다. 섹스는 물론 사랑의 부인할 수 없는 본질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섹스는 또 다른 본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동물적인 본능이라는 것이다. 섹스를 하고 났을 때 여자가 가지게 되는 느낌이란 평소에 가슴 속에 간직해왔던 환상적이고 이상적인 남자와의 결합의 감정이 아니라, 그런 것이 섞여 있는 일종의 본능적인 쾌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성숙하지 못한 섹스는 진정한 사랑을 더 멀리하고 마는 결과를 빚을 수 있다. 동물적인 본능의 충족감은 그 충족감 이외에 다르게 허무감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사의 모든 것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그만큼 인간은 복잡하고 다양하며 민감하다.섹스 관계를 가지고 있다하여 그것은 곧바로 진실한 연인관계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이런 인간을 동물적인 본능 하나만으로 정복하려 드는 것은 자신의 장래를 망치는 커다란 함정이다.
다섯번째로 들고 싶은 여자의 함정은 동거의 위험이다. 남여가 동거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은, 그들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의 감정이 무르익었다는 측면 보다가는 그런 사랑의 감정을 일시적으로 불태우고 결국은 깨버리자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사랑과 결혼은 인생지 대사이다. 그런 만큼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인간사 모든 것에 어려움이 없는 것이 없다. 이런 어려움을 배제해 버리고 우선 동물적인 본능의 쾌락에 빠져보자고 하는 것이 동거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물론 오랜 동거 끝에 결혼으로 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예상 이외로 적다. 상대와의 결합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 그것은 곧바도 쉬운 헤어짐을 예고하는 것이다. 인간사 모든 것이 어렵고 힘이 든다. 그러므로 인간 어느 것이든 뜸을 들여야 하며, 절차가 필요하고, 인간공동사회의 공인이 필요하다. 적당히 숨어서 얼른 슬쩍하여 성공하는 것이라고는 인간사에는 아주 드물다. 아니 아주 없다고 보아야 한다. 동거의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참다운 남여관계의 기본이다.
여섯번째로 여성이 맞이하는 함정은,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이 자신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지나치게 한다는 사실이다. 물론 그런 측면도 있다. 인간사 모든 문제는 하나의 측면에서만 고려되어서는 안된다. 어떤 인간사이든지 다각도로 생각되어져야 하고 다루어져야 한다. 인간성의 본질 속에는 가까와질수록 더욱 멀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즉 더욱 사랑할수록 더욱 정신의 상처는 깊어지는 것이다. 결혼과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는 기대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에나 있을 수 있다. 인간은 환상이나 이상만으로 다루어져서는 안된다. 인간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현실의 것으로 다루이지지 않으면 안된다. 인간은 가까워질수록 더욱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측면이 있다. 여기에도 분명 여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인간은 가까와질수록 멀어지는 것이다.
일곱번째로 임신과 관련된 여성의 함정을 이야기하겠다. 임신만큼 중차대한 여성의 문제는 없다. 여성은 본원적으로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특징이 있다. 그리고 여성의 회임은 회임과 분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육아와 성장과 교육 그리고 결혼 등으로 이어지는 일생에 걸친 문제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임신은 여성의 일생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중차대한 여성의 문제가 남성에게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 중요성의 직접성과 정도의 차이에는 다소의 차이가 있다. 남성는 그 분만된 제 2의 생명에 대한 책임감이 여성에 비해 떨어진다는 뜻이 아니라. 그 직접적인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이다. 남성은 일단 자신의 씨를 퍼뜨리는데 더욱 강한 본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한 사람의 여성으로 하여금 회임을 시키는데에 따르는 여러가지 문제보다가는 우선 여성을 정복하여 자신의 정액을 여성의 몸 속으로 쏟아붓는 일에 더욱 본능적이고 철저하다. 여기에 하나의 생명체의 창조를 둘러싸고 그 당사자인 두 남여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 그러므로 여성은 보장되지 않은 회임을 하여서는 안된다. 보장되지 않은 회임을 하고 분만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일생을 고통과 외로움 그리고 헤어날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리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여야 한다.
여덟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여성의 함정은 모성애인 것같다. 여성의 함정은 사랑의 감정을 중심으로 하는 연애와 결혼 속에만 숨어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강력한 사랑의 본능 이외에 역시 모성애의 강력한 본능 속에도 함정은 도사리고 있다. 여성의 원초적인 기능인 임신 분만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여성의 특징이 지어진다면, 이 회임과 분만의 결과인 자식을 둘러싸고도 여러가지 여성의 특징이 야기된다. 여성이 모성애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사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감정을 본능이 시키는대로 방임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자식에게 사랑의 손길만을 줄 것이 아니라, 독립심과 독창성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가끔가다다 방임과 매서운 회초리가 필요함을 명심하여야 한다. 그리고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기능에만 전 인간적인 역량을 경주할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의 자부심을 펼칠 수 있는 자아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가 신사임당을 조선 최고의 여인상으로 기리는 것은, 7 남매를 둔 부인으로서, 자식들을 엄격하게 기르는 일방, 잠시도 쉬지 않고 자기 개발에 노력하여, 한문으로 격조높은 시를 짓고, 화초도 등 조선 제일의 여류화가로서의 자아개발에 적극 나섰다는 점에서였다. 맹목적적이고 무조건적인 모성애 속에 여성의 행복을 가로막는 커다란 함정이 있다.
아홉번째로 들 수 있는 여성의 함정은, 아마도 여성의 일반적인 특징의 하나인 성격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소극적이고 내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여성도 많이 있다. 활달하고 적극적이고 폭발적인 성격을 가진 여자도 더리 있다.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성격이란 뜻이다. 이런 성격 탓으로 어떤 낯설고 당황스럽고 모멸적인 경우에 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고 참아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여권이 극도로 신장된 오늘날에 공교육을 받은 신세대가 아니고 60이 넘은 구세대 여성들에게서 많은 것 같다. 이런 여성들은 쉽게 말해서 화를 내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분들에게 무슨 화나는 일이 없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화날만한 일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좀처럼 화를 내지 않은 여성이 아주 많다. 그분들의 내면이 썩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신경쇠약에 걸리거나 속앓이를 해서 생명을 단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크게 화를 내야하며, 기쁜 일이 있으면 크게 웃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여성은 심각한 건강상의 위협을 받게 된다. 이것은 빠뜨릴 수 없는 여성의 함정의 하나이다.
열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성의 함정은, 쉬운 타협과 용서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것은 경제력이 없는 여성의 사회적인 특징에서 기인한다. 사람의 성적 욕망은 인간 몸 속에 있는 남성호로몬에서 좌우된다고 한다. 남성호로몬이 남성의 몸 속에 여성의 몸 속보다 네 배 정도 더 많다고 한다. 그래서 남성의 성 충동은 강력하고 즉흥적이고 단도직입적이고 대단히 동물적일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남성의 본성이 교육과 단련과 수양으로써 세련되어져야 하며 정화되고 순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성충동을 가진 남성들이 득시글거릴 가능성이 많다. 술고래에 폭행을 일삼고 과다한 끽연에 폭언과 상습적인 마약복용을 일삼은 남성이 넘쳐나게 마련이다. 이런 남성이 연인이거나 남편일 경우가 허다한 것이 또한 사람 사는 사회이다. 이럴 경우 여성은 경제적인 무력과 이 저질의 남자 말고는 다른 남자를 만날 수 없다는 고립감 때문에 그 남자를 쉽게 용서하고 타협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가장 심각하게 고려하여야할 여성의 함정이다. 이런 덜 떨어진 남자에게는 자신의 고독을 감안하더라도 과감한 대결을 선언하여야 한다. 이별을 전제로 한 별거를 과감히 실행하여야 하며, 일상생활의 편의를 조금도 돌보아주어서는 안된다. 철저하게 방기함으로써 그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야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여자는 심각한 함정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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