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실

(영어 속담) Once bit, twice shy.

이산저산구름 2012. 3. 12. 17:02

(영어 속담) once bit, twice shy.

 

 

이 말은 속담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은 이해하기가 아주 어려운 표현이 되겠는데

그 이유는 바로 bit shy 라는 단어 때문이다.

즉 문장만 보고서어떤 의미의 단어로

그리고 어떤 시제(時制)로 쓰였는지 조차도 가늠하기가 힘들게 되어 있다.

우선 bit 라는 단어에 대하여 알아 보면...

bit 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어서,

명사(名詞)로는 말 같은 동물의 굴레에 있는 재갈, 고삐 또는 구속물이라는 뜻이라,

draw bit (고삐를 당겨서 말의 속도를 늦추다.)로 쓰여지고 있고,

공구의 뾰족한 끝부분 (drill 이나 knife의 끝부분) 을 일컫기도 하고,

또한 작은 부분이라는 뜻도 있어서

wait a bit(잠깐 기다려라), a little bit (조금, 약간)

Stay a bit longer (잠깐 더 머물어라) 라고 쓰인다.

그런데, 동사(動詞)로는 bite(물다, 물어 뜯다)의 과거형이 bit .

bite, bit, bitten이 되는 것이다.

Be careful, that dog bites! (조심해라, 저 개는 무는 개다!)

A mosquito just bit me. (방금 모기가 물었다.)

그리고 shy 라는 단어는

형용사(形容詞)로는 수줍은, 겁많은, 피하는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어서

Shier (or shyer) shiest (or shyest) 가 된다.

The child was too shy to enjoy parties.

(그 아이는 너무나 수줍어서 파트를 즐길 수가 없었다.)

The charity drive is $2,000 shy of meeting its goal

(모금액은 목표에서 2천불이 모자랐다.)

그런데, 동사(動詞)로는 놀라서 뒤로 물러나다, 겁내고 움찔하다라는 뜻이기에

Shied, shying, shies 로 된다.

The horse shied at a shadow on the road.

(말이 길위에 있는 그림자를 보고 놀라 움찔하면서 멈추었다.)

자아, 이러한 단어 지식을 가지고서,

그 속담- Once bit, twice shy-를 풀어 보기로 하자!

이 속담에서 BitShy 는 모두 다 동사(動詞)로 쓰인 것이다.

그래서 Bitbite라는 단어의 과거형- 즉 물렸다- 이고,

Shy 놀라서 뒤로 물러서다라는 현재형으로 쓰였다.

그렇기 때문에… once bit, twice shy

한번 물렸기 때문에, 두번째에는 겁내고 뒤로 물러선다.” 라는 의미가 된다.

즉 과거와 미래가, 모두 다, 함축되어 있는 표현이다.

아마도 한국의 속담 중에서 이와 가장 가까운 의미의 것을 골라 본다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가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이왕 솥뚜껑이라는 말이 나온 김에

다음의 것도 기억해 두시라.

이 속담은 문장 자체가 아주 쉽게 되어 있는 것이다.

Pot calling the kettle black. (솥이 주전자 보고 검다고 한다.)

한국의 속담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 보고 남으란다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한가지를 덧붙이면...

이것은 속담은 아니지만,

해병대(海兵隊) 출신들이 즐겨 사용하는 말에,

한번 해명이면 영원한 해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영어로 하면“Once marine, always marine.” 이다.

(Forever 가 아니고 always 를 사용함에 주의해야 한다.)

~ Sang Bong Lee, Ph. D.

Dr. Lee’s Lessons,

P.O. Box 52063, Philadelphia, PA. 19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