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시(詩)로 쓴 편지
Behind the Mask If you could see inside of me, then surely you would know That beneath my bad behavior is a kid who needs you so I need to feel your love for me - I need your caring smile I need to be important each day, if only for a while I need for all your wisdom to pour out onto me It might not sink in right away - but one day it will, you’ll see I need a lot of patience - I need a calming voice I need someone to show me how to make a better choice I know it won’t be easy - I’ll push and test you often But surely, teacher, you must know that hard hearts can be softened So see me as your challenge, your calling and your task And search until you’ve found the good that’s hidden behind the mask. (from The Poetry of Annette Breaux)
가면 뒤에 만약 선생님께서 저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분명 아시게 될 거예요. 저의 부족한 행동의 뒤에는 선생님의 도움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가 있다는 걸. 저는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요. 선생님의 따뜻한 미소를 원해요. 잠시 동안만이라도, 날마다 중요한 존재이고 싶어요. 선생님의 모든 지혜를 제게 듬뿍 가르쳐 주세요. 금방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제게 스며들 거고 아시게 될 거예요. 제겐 인내심도 부족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방법도 몰라요. 제겐 제가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델이 되어줄 분이 필요해요. 쉽지 않다는 걸 알아요. 제가 종종 선생님께 함부로 요구하고 시험에 빠뜨리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 냉혹한 마음을 가진 사람도 반드시 따뜻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선생님, 저를 도전거리, 소명 그리고 과제로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가면 뒤에 숨겨진 좋은 면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아 주세요. |
* beneath: (수준이) ~보다 못한 * caring: 배려하는, 보살피는 * pour out: 쏟아놓다, 쏟아져 나오다 * sink in: 가라앉다, 충분히 이해되다 * calling: 소명 |
선생님이 존경의 대상이 되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선생님께 골칫거리로 여겨진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세상이 평평해졌기 때문일까요? 세대 간의 생각 차이, 가치관의 차이가 너무 벌어졌기 때문일까요? 좋은 모델 찾기가 힘든 세상이 되어서 일까요? 해법 좀 찾아 주세요~~~ [참고] 지난달 교바사 함공모 토론회 때 한 세션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마주 앉아 서로의 불만을 토로하고 해결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학생들은 '교사의 차별'을 문제 삼았고, 교사는 '소통의 거부'를 한 예로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다시 학생들은 '교사들이 듣지 않고 자기 말만 하고 필요할 때만 묻는다.' 라고 반박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관련 링크: http://21erick.org/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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