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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묻지 않은 정겨움과 예술혼이 숨쉬는 봉화 관북 비나리 마을
비나리마을은 내륙의 소금강이라 불릴만큼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청량산 자락의 낙동강과 운곡천이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산세가 수려한 오지마을이다. 그래서 눈이나 비가 올 땐 접근이 힘들고 중간중간 가파른 길이 있어 산 중턱이나 산 정상에 자리잡은 마을엔 접근이 힘들만큼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청량산의 맑은 바람과 낙동강의 푸른 물이 한눈에 보여 풍광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그러나 마을이름은 조금 슬픈 뜻을 지니고 있다. 비나리는 행정구역상 풍호1리인 비진(飛津)마을의 순우리말이다, 마을 형태가 배의 모양과 흡사해 물이 차면 배가 따나듯이, 잘 살게되면 모두 마을을 떠나버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지형적 특징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겨울에는 추위가 무척 혹독하여 논농사보다는 대추, 고추, 사과, 잡곡 등의 밭농사와 과수농사를 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사람의 손길보다는 자연의 손길에서 자란 마을의 작물은 여느 지역 작물보다 훨씬 건강하고 친환경적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은 오지일지라도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을 닮은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반해 다시 찾는 경우가 많은 것이 이를 입증하는 듯하다. 또한, 청량산 바위의 절경과 청정지역의 맑은 물, 풍부한 수량과 다양한 물살의 세기는 천혜의 래프팅 장소로도 꼽히고 있다. 산골에서 문화체험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비나리마을은 마을만이 가지는 도전성과 독창성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 오지산골마을에 산골미술관이 운영되고 있어 자연미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재미가 있는 마을이다. 또한 비나리마을에서는 청량산 등반, 낙동강 래프팅과 더불어 계절에 맞는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토종닭농장체험, 송이트레킹, 산나물트레킹 등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여름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 청량사 마당에서 열리는 산상음악회에 참석해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 풀벌레 우는 산속 절 마당에서 듣는 음악은 색다른 느낌을 가져다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반복되는 챗바퀴처럼 삶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 입맛대로 추억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이 곳, 비나리마을을 찾아 청량산의 맑고 깨끗한 기운을 받으면 지친 당신의 몸과 마음도 새로운 힘으로 넘칠 것이다. ◆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국도 → 풍기IC(5번 국도) → 영주(36번 국도) → 봉화(태백 방향) → 918번 지방도(청량산 방향) → 봉성 → 명호 → 비나리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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