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마음 내려놓기

이산저산구름 2018. 8. 9. 08:04

 

 


마음 내려놓기

 

지위가 높은 사람도

무너질 듯 눈물 흘릴 때가 있어요.

 

많은 걸 소유하고

드높은 명예를 얻었다 해도

걱정 없이 사는 건 아니에요.

 

높이 올라갈수록 더

거센 비바람과 맞서야 하고

많이 가질수록 감당해야 할

무게가 더 커질 수 있거든요.

 

삶은 오십보백보예요.

누가 더 마음을 비우느냐,

누가 더 마음을 여느냐 하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에 따라 마음에 감옥을 짓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지요.

 

험한 세상을 살다 보면

아플 때도 있고, 눈물 날 때도 있어요.

찬란한 태양도

빗방울에게 자리를 내어줄 때가 있듯이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아픔도, 슬픔도 그냥 지나갑니다.

 

- 이근대, ‘너를 사랑했던 시간’ 중 -


'다시 읽고 싶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전한 내 편  (0) 2018.08.13
자연의 소리  (0) 2018.08.10
영혼으로 듣는 생명의 음악   (0) 2018.08.02
꽃피는 말  (0) 2018.08.02
버려라. 놓아라. 비워라   (0)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