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기행1 몬세라트 스케치 1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명상에 잠기던 몬세라트
바르셀로나에서 열차를 타고
한 시간 정도 서북쪽으로 달리다 보면
창 밖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산이 나타나는데
그곳이 바로 아득한 옛날 중세 수도사들이 은거하던
영혼의 안식처 몬세라트 산이다.
한 때는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찾아와 깊은 명상에 잠기던 곳
그리하여 그의 건축예술에 심오한 영감을 주어
불후의 작품을 남기게 했던
위대한 자연 몬세라트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 베네딕트파 수도원-
그 옛날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험한 바위산 속에 숨어 있던 수도원은
이렇게 기묘한 바위산을 등지고 카탈루냐 지방의 천 년 영욕(營辱)의 세월을 말없이 지켜고 있었다. 그러나 그 숱한 고난의 역사 속을 걸어온 몬세라트가 이제는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에게 말없이 먼 중세의 전설을 들려준다.
미적 감각을 상실한 일부 수도원 건물 배치가 아쉬움을 주지만
그러나 태초에 신이 빚어낸 그 장엄한 바위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상의 모든 것을 용서하고 가슴에 품어 안고 있었다.
우리들 감성의 시계는 몇시인가?

-몬세라트행 열차가 출발하는 에스파냐 광장-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에서 60 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열차로 1시간이면 달려간다.
바르셀로나 에스파냐 광장 지하로 가면 누구나 몬세라트행 열차를 타고 쉽게 갈수 있다. 몬세라트 가는 길은 에스파냐 광장역 말고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황영조가 금메달을 딴 몬주익언덕 역에서도 출반한다.
유럽인들의 눈은 언제나 행복하다.
몬세라트를 찾아가는 에스파냐 광장 로타리에 서면 이렇게 멋진 구조물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거리에 나서보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예술 아닌 것이 어디있으랴. 광장의 분수며 작은 동상 하나까지도 그들은 예술가의 감성으로 아름다운 영혼을 불어넣어 잠시나나 속세에 지친 이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시킨다.
정치 구호나 자본주의 광고들로 물결치는 우리 강산의 삭막한 풍경들은 언제 감성의 거리로 바뀌게 될지....

-몬세라트행 열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
전설의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가기 위해 에스파냐 광장에서 열차를 탄다.
지하역으로 내려가 몬세라트로 떠나는 플랫폼 R5호선 열차를 기다린다. R5호선 열차에는 대개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가는 순례자들이다. 내가 순례자라고 말하는 건 종교적인 의미보다는 그저 수도원을 찾아가는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어디서든 외국인들의 모습은 대체로 소박하고 수수하다. 만약 이 열차 속에서도 화려한 치장을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면 반가운 우리 동포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동포들은 서로 반가워하지만은 않는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50여분쯤 가다보면 창 밖으로 병풍처럼 펼쳐지는 기묘한 산허리가 다가온다.
그 때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들 차창 밖으로 쏠린다. 몬세라트는 그렇게 신비롭고 경이로운 얼굴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낯선 풍경을 그리며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몬세라트 깊은 전설을 감춘 바위산

-몬세라트 바위산의 아랫마을 풍경-
가파르고 척박한 몬세라트 산 언저리에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먼 옛날부터 카탈루냐인들은 저 신비한 산의 영험을 믿으며 그들만의 오랜 삶의 전통을 이어왔다. 그리고 언제나신성한 몬세라트를 바라보며 깊은 신앙심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마치 호오돈의 <큰 바위 얼굴>의 신화처럼 언젠가는 저 몬세라트 톱니산의 검은 성모마리아가 그들의 영혼은 살펴줄 것임을 굳게 믿어왔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아직까지 큰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은 그들에게 나타나주지 않았다.
몬세라트로 올라가는 산길은 사방으로 수없이 나 있다.
산중턱 수도원으로 갈 때는 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산악열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등산로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저 마을 외곽 길을 따라 구절양장 같은 산허리를 휘감아 돌아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다시 갈아타야 하는 특수 암벽열차

-몬세라트행 녹색 암벽열차-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직행 열차는 다니지 않는다.
모든 여행객은 바르셀로나에서 열차를 타고 가 수도원 가기 직전 정거장에서 모두 내려야 한다. 왜냐하면 몬세라트 수도원은 몬세라트 산 중턱 750m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조금전 바르셀로나에서 타고 온 일반 열차는 경사도가 심한 수도원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여기서 멈춘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케이블카나 산악 열차로 다시 갈아타고 가야 한다.
케이블카로 올라갈 사람은 여기 오기 한정거장 전역 Aeri de Monserrat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러나 크레마에라 암벽열차(rack raoilway)로 갈아타고 갈 사람은 한 정거장 더 간 이곳 Ministrol de Monserrat역에서 내려 이런 녹색 열차(Cremallera)로 갈아 타면 된다. 모르면 많은 사람들을 따라 오르내리면 해결된다.
암벽열차로 수도원을 갈 것인지 케이블카로 올라가야 좋을 것인지 그것은 각자의 취향이다.
케이블카로 올라가본 사람은 케이블카가 더 좋다고 말하고, 암벽열차를 이용한 사람은 암벽열차가 더 멋있었다고 자랑한다.
800만년 전 바다에서 솟아 올라

-기묘한 몬세라트 바위 산-
암벽열차가 움직이면서 창밖으로 기묘하게 생긴 바위산이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저 기묘하게 생긴 바위산을 향해 숨 가쁘게 올라가 보면 산 중턱 750여m 지점에 신비의 검은 성모마리아가 있는 전설의 몬세라트 수도원을 만나게 된다.
지구 곳곳이 다 그러하듯이 아주 먼 옛날 이곳도 끝없는 바다였다.
그러던 것이 지각변동에 의해 천지가 개벽된 후 몬세라트는 신비한 자태로 세상에 다시 태어났다. 태고적 무수한 진통을 겪고 탄생한 흔적은 지금 저 산 허리에 수많은 암벽 벨트를 형성하여 우리들에게 800만 년 전 이곳에서 일어났던 엄청난 지구의 변화를 증명해 주고 있다.
저 기묘하게 생긴 전설의 바위 산 몬세라트.....
도대체 수도사들은 왜 저리도 높고 험한 산 속에서 은둔생활을 하며 고행의 길을 걸었던 것일까? 사실 중세의 수도사들 중에는 속세의 세상과 멀리 떨어진 높은 산 위에서 수도를 할 때 하나님과의 영적(靈的) 교감(交感)이 더 잘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몬세라트로 올라가는 암벽열차-
몬세라트 역에서 갈아탄 암벽열차가 수도원을 향해 힘들게 올라간다.
자세히 보면 수도원으로 가는 암벽열차의 레일선이 3가닥임을 알게 된다. 레일선이 세 가닥인 것은 워낙 경사가 심한 지형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장치다. 수도원으로 가는 열차는 경사가 심한 지점에 이르면 탈선을 막기 위해 3가닥 중 가운데 선 톱니바퀴에 물리면서 올라가게 된다.
지금은 수도원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특수 암벽 열차가 운행되고 있어 쉽게 갈 수 있지만,
예전에는 어떻게 저 아랫 세상과의 왕래를 시도했을까? 그러나 나폴레옹 군대는 이 깊고 험한 산 속까지 쳐들어와 평화로운 수도원을 유린했다. 수도원은 무참히 파괴되고 그리고 죄없는 수많은 성직자들이 그들에 의해 죽어갔다. 나폴레옹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몬세라트에 십자가는 있어도 하나님은 없었다.
나폴레옹 군대에 짓밟혀진 수도원

-크레마에라 몬세라트라 종착점-
이곳은 크레마에라 암벽열차를 타고 내리는 수도원 몬세라트역 광장이다.
이곳 수도원의 명칭은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라 베네딕트파 수도원>이다. 수도원 이름이 낯설고 길어서 단박에 외워지질 않는다.
방문객들은 이곳 종착역에서 일단 모두 내린다. 그리고 몬세라트 산타 코바로 올라갈 사람들은 이곳에서 다시 산 꼭대기로 향하는 푸니쿨라로 바꿔타고 조금더 올라간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경사가 가파른 곳을 오르내리는 특수열차를 <푸니쿨라>라고 부른다.
푸니쿨라를 타지 않아도 이 광장을 나와 왼쪽으로 돌아가면 산 위 산타 코바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산허리를 끼고 돌아 자연과 이야기하면서 산 정상을 오르는 것도 좋으리라.

-역광장 길가에서 바라본 수도원-
수도원역 광장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바로 산타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 광장이 나온다.
왼쪽 채양막이 드리워진 곳에는 패스트푸드점이랑 레스토랑 등이 있는 까페테리아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해결한다. 그리고 2층에는 몬세라트 박물관이다.
이 광장 주변에 음료 자판기 같은 것들은 있지만, 주머니가 가벼운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우리 입맛에 맞는 그런 식당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여기 올 때는 바르셀로나에서 빵이며 과일이며 음료수 등 식사대용품을 배낭 속에 준비 해오면 더없이 좋다. 배가 고프면 눈도 멀어진다.
신(神)이 빚어낸 경외(敬畏)로운 자연 현상

-몬세라트 수도원 광장-
이곳은 수도원 산타마리아 광장 한 켠이다.
사람들이 사방을 둘러보며 주변 경치를 카메라에 담는다. 수도원 주변 건물들은 자연과 잘 어울리게 편안한 갈색톤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곳에서는 수도원만이 갖는 인상 깊은 독특한 조형적 건축미는 실종되었다. 경이로운 것은 자연 뿐이다.
경이로운 자연현상의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느낀 작은 실망은 일부 건물이다.
별반 특색도 없어 보이는 수도원 안의 건물들은 아름다운 자연과는 별로 조화로워 보이질 않는다. 더구나 이 고장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곳이 아니던가? 만약 가우디가 그의 건축예술 속에 융해된 유연한 물결과 자연적 영감을 수도원에 적용했더라면 과연 이 수도원은 어떤 모습으로 탄생했을까?

-산타마리아 광장에서 바라보는 수도원 건물-
사실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종교적 조형물을 보기 위해서 오는 것은 아니다.
순례자들이 이곳 베네딕트회 수도원을 찾아오는 것은 바실리카 성당안에 있는 검은 성모마리아에 대한 기대와 유명한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Escolania de Montserrat)의 아름다운 성가를 직접 듣고 싶어 먼 길을 왔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물이라고 믿는 이곳의 기묘한 바위산의 형상을 보기 위해서도 왔을 것이다.
몬세라트 바실리카 대성당은 저 건물의 안쪽으로 들어가야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바위산 속에 수도원이 태동되기 시작 한 것은 8 세기경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9 세기경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수도원이 지금의 위치에 세워진 것은 11 세기경이고 완성된 것은 12세기에 와서다.
그러다 보니 이 수도원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수도원의 역사를 8세기로 말하기도 하고, 9세기, 11세기, 12세기로 이야기 되어지기도 한다.
가우디가 교감(交感)을 나누던 몬세라트

-톱니 모양의 몬세라트 봉우리-
사방을 둘러보면 몬세라트 봉우리들은 정말 기묘한 얼굴로 다가온다.
신이 창조해낸 자연이라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것이어서 아무리 뛰어난 천재 예술가일지라도자연 앞에서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천재 건축가 가우디도 이곳을 찾아왔을 때 조물주가 빚어낸 위대한 자연현상에 경탄한 나머지 깊은 명상에 잠기며 자신의 작품에 투영할 영감(靈感)을 얻으려 고뇌하지 않았던가.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인류 건축 역사상 불후의 명작으로 남을 사그라다 파밀리아 짓던 중 안타깝게도 불의의 사고로 완성을 보지도 못한 채 영원한 자연으로 돌아갔다.
'톱으로 자른 산'이 아닌 <톱니처럼 생긴 山>

-바실리카 성당 안쪽에서 바라본 톱니모양의 몬세라트 산봉우리-
카탈루냐 사람들은 이 경이로운 바위 산을 보고 몬세라트라 이름했다.
몬세라트라는 말은 그들 언어로 톱니 형상처럼 뾰족뾰족한 산이라는 뜻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어떤 여행 가이드 북에는 해석을 잘못하여 <톱으로 자른 산>으로 왜곡되게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런 자료를 보고 여행기에도 <톱으로 자른 산>이라고 똑같이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현장에서 산봉우리를 보면 분명 톱니모양으로 되어 있는 산임을 알게 된다. 백과사전에도 몬세라트는 <톱니 모양의 산>(serrated mountain)으로 되어 있다.

-검은 성모마리아 상'을 보기 위에 줄 서 있는 통로-
이 수도원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나무로 된 검은 성모마리아상이다.
그리고 이곳에는 미켈란젤로를 비롯하여 에스파냐, 이탈리아 화가들의 귀중한 컬렉션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거런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을 듯 하다. 따라서 순례객들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당 내에 있는 검은 성모 마리아상 일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 검은 성모 마라아 상에 대한 수많은 전설을 쏟아 냈다.
더구나 기적을 보았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이 검은 성모 마리아상은 신성함 그 자체였고 신비에 쌓인 전설이 되었다. 오늘도 성당안으로 들어가는 오른쪽 통로에는 신비의 검은 성모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다.
전설의 검은 성모 마리아상

-검은 성모 마리아 모자상-
전해오는 이야기는 이러하다.
어느 땐가 토요일마다 7주간이나 신비로운 별이 이곳 산을 비추면서
하늘에서 노래가 울려퍼지는 것을 목동들이 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은 후 몬세라트에서 성모마리아 상이 발견되었다. 그때부터 카탈루냐 사람들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신기한 소문은 금새 세상으로 전파되어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았고 그로 인해 이곳은 성스러운 신앙의 메카가 되었다.
원래 <라 모레테타(La Moreneta)>라고 불리우는 이 검은 성모마리아상은
이곳 수도원에서 한 참 떨어진 산 속 산타 코바 동굴에서 12 C경에 발견되었다. 뿐만아니라 성모마리아 상은 원래부터 검은 색도 아니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많은 순례자들이 찾아와 동굴에서 촛불을 밝히고 경배하면서 성모상은 동굴 속의 촛불로 인해 차츰 검게 그을려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검은 마리아상이 되었다.
바실리카 성당의 파사드

-바실리카 성당으로 들어가는 중앙 파사드-
수도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그 속에 바실리카 성당이 나타난다.
그런데 피사체와의 거리가 워낙 짧아 일반 카메라로는 전면을 한컷으로 담아낼 수가 없다. 그래서 성당입구의 파사드 위까지 한 컷, 다시 그 위 꼭대기 부분으로 한 컷, 이렇게 두번에 걸쳐 겨우 담아낸다.
수도원 밖에서 바라보면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3개가 보인다.
왼쪽은 검은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가운데는 성당안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성당안으로 들어가는 앞 마당은 반들거리는 모자이크 대리석이 깔려 있다.

-바실리카 성당 중앙 입구 파사드 위에 있는 12사도-
바실리카 성당 앞에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파사드다.
파사드에는12사도 부조의 새겨져 있다. 대개의 성당 건축물들이 그러하듯이 이곳에도 성경에 나오 는 12사도 부조가 눈에 띄게 자리하고 있다. 지형적으로 협소한 곳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성당은 외부의 건물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와야 성당의 전면이 보이게 지어졌다.
아마 후대에 와서 개중축 과정에서 건물배치가 변경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곳에서는 일반적인 성당의 이미지처럼 높다란 종루의 첨탑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순례자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장중한 내부

-바실리카 성당 내부 모습-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보면 외부에서 느끼는 이미지와는
달리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기법을 도입해서 지었다는 바실리카 성당 내부의 장중함에 놀라게 된다. 이로보면 바실리카 성당의 진수는 외형이 아니라 그 내부에 있음을 알게 된다. 모든 사물이 그러하듯이 외형은 생명이 없는 빈껍대기며 영혼은 그 속에 숨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미사 때 그 넓은 성당안은 꽉 메워진다.
이곳에 머무는 수도사들은 80여명 정도로 예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카탈루냐 사람들도 있고 먼 곳에서 찾아온 성지 순례자들도 있고 몬세라트 수도원을 찾은 여행객들도 함께 자리를 하면서 성당안은 늘 많은 사람들로 메워진다.
세계적인 반열에 오른 몬세라트 소년합창단

-몬세라트 소년합창단(Escolania de Montserrat)-
이곳을 찾은 사람들 중에는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중의 하나인 몬세라트 수도원 합창단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은 13세기부터 전해오면서 그동안 뛰어난 음악가를 많이 배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인터넷 '구글'에는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소개되고 있다.
기타의 명인 소르(F. Sor 1778~1839)와 첼로의 대가 카잘스(P. Casals 1876~1973)도 이 수도원에서 음악적인 기초를 쌓았고, 유명한 작곡가 세레롤스도 이곳 출신이다. 1990년대까지 근 50년을 지휘했던 이레누 세가라 신부가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을 세계적인 어린이 합창단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참고로
2000년대 프랑스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이며 라디오 프랑스 성가대 지휘자였던 토니 라몬도 바로 이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 (Escolania de Montserrat) 출신의 지휘자이다. 토요일을 제외한 날 매일 오후 1시에 이곳 몬세라트에 오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상의 소리 몬세라트 소년합창단의 성가를 들을 수 있다.
[글&사진] 봄날은간다(mymysss)
* 제가 여행했던 시기와 현재 상황은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내용을 있어서 쪽지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봄날은간다)
.............................................................................................
* 다음 ▶ [스페인 기행2 ] 수도사들의 고향 몬세라트 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