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속리산 (1) - 구절초와 쑥부쟁이

이산저산구름 2009. 9. 28. 15:55

속리산 (1) - 구절초와 쑥부쟁이   
http://blog.chosun.com/rhodeus/4216778

초가을 속리산으로 향했다.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등산로를 환히 수놓는다.

산행길 내내 함께 등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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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초입에서 덤불숲에 보이는 구절초, 반가운 마음에 흔들렸다.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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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반 바위에 올라 전망을 감상하는데 바위틈의 구절초가 보인다. (12:04) 응달의 구절초와 양달의 풍경을 조화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감안하더라도 죽도 밥도 아닌 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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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은하게 보이는 구절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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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에 오르는 길에 쑥부쟁이 한무더기가 보인다. (12:33)

오고가는 산행객들 중 저 쑥부쟁이를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은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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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불러주고 눈높이를 맞출 때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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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벌도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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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그늘에서 구절초가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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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쑥부쟁이다.

 

무식한 놈 /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絶交다!"


 일시정지 가사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바위틈의 구절초가 빨간단풍과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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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에 오르는 막바지 계단 밑에 둥지를 튼 여귀, 구절초, 산부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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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에 올라가니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전망이 좋았다.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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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도 심심한지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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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초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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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바람에 휘날리며 속리산의 전경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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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변의 쑥부쟁이이다.

 

 

  1. 이 길거리에서 걸어 갑시다 당신은 오른쪽으로 나는 왼쪽으로 돌아서 한 번 안아줘요 나의 눈물을 당신의 뺨으로 닦고 있어요 우는 흉내는 내가 아니랍니다 잊지 않아요 당신의 목소리 상냥한 행동 따스했던 손 잊지 않아요 그 입맞춤을 그래요 당신의... 당신의 이름... 2. 두 명의 사랑이 진실하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는 이것이 정말 안녕이 아닌 것을 잊지 않아요 당신의 목소리 상냥한 행동 따스했던 손 잊지 않아요 그 입맞춤을 그래요 당신의... 당신의 이름... 물론이예요 당신의... 당신의 이름...... <펌>

 

 

계단 밑의 구절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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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위를 쳐다보니 구절초가 역광에 빛난다.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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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와 쑥부쟁이 동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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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도 모듬 모듬 구절초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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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와 가을하늘, 멋진 장면이다.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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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를 거쳐 하산하는데 바위 위에 구절초와 까치고들빼기 한무리가 가을햇살을 받고 있었다.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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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촉하는 하산길에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한다.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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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실쑥부쟁이도 덩달아 인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