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 싶은 글

흉터

이산저산구름 2009. 7. 16. 11:26

 

흉터


흉터는 일종의 축복이다.


흉터는 생애 내내 우리를 따라다니며


많은 도움을 준다. 살아가는 어느 순간


자기만족을 위해서든 혹은 다른 무언가를 위해서든


과거로 돌아가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려 할 때마다


그 흉터를 가만히 들여다보기만 하면 되니까.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흉터를 보면


부끄럽고 아픈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보이지 않는 내상(內傷)의 흉터는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흉터가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날이 옵니다.


흉터를 남기고 떠난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흉터를 자기 내면의 단련과 성장의 지렛대로 삼아


더욱 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축복과 감사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