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맘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100세 시대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이산저산구름 2014. 4. 14. 11:16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100세 시대 어떻게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시니어 세대의 공통적인 관심사중 가장 궁금한 사항은 ‘어떻게 9988234 또는 9988231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일 것이다. 오늘 그간 KDB 자연 건강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터득한 그 해답을 우리 회원을 비롯한 시니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깊은 소양은 없지만, 용기를 내어 필을 들었다.

 

자연 건강을 처음 접하는 순간 철학과 같이 치료를 위한 단순한 의료행위가 아니고 인간과 우주의 궁극적인 원리를 규명하여 건강을 유지케 하는 듯한 자연 건강 요법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현대 의학이 몸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데 비하여 자연 건강법은 마음이나 영혼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더 둔다는 사실도 나의 관심을 끌었다.

 

환자에게 접근하는 방법도 서양의학이 미시적, 단편적인 면이 있다면 자연 의학은 거시적, 종합적인 면에 치중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을 치유하는 데는 단연 자연 의학이 더 바람직한 것 같다.

 

1. 생명환경 위기 시대에 필요한 자연 의학

오늘날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산업화에 따라 각종 중금속 과다 배출, 대기, 토양, 수질 등의 오염, 생태계 불균형에 따른 자연환경 파괴, 농약, GMO, 식품첨가제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외부 유해물질 독소의 체내 유입으로 많은 건강상 문제가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업화에 따라 휴대폰, 고압선 등의 전자파가 생체 파동을 교란시키고 먹거리를 통한 독소의 체내 축적이 늘어남에 따라 인간뿐 아니라 지구 상 생명 환경의 위기시대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 질환은 ‘자신이 쌓아 올린 돌담이고 개인 역사의 귀결이다.~생활 습관병이다.’ 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쌓아올린 그 벽돌을 하나씩 내리면 치유된다.’ 라고 한다.

 

즉, 현대의학이 만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치유하지 못하여 대안으로 식이 요법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오늘날 세계 질병 인구의 60% 이상이 자연 의학으로 치유할 정도로 자연 의학이 부활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멀어질수록 질병에 가까워진다는 말이 공감이 간다.

 

자연 의학자들은 질병의 원인을 과식, 체내 노폐물 정체,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보고 치료법으로 식이요법, 체내 노폐물 배설-Detox (해독프로그램), 척추교정과 운동의 방법을 제시한다. 이들은 한 마디로 질병의 원인을 카르마로 보고 육체와 정신이 함께 건강해야 이를 치유할 수 있다고 본다.

 

오늘날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건강해야 비로소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안전의 오늘날 정의는 HSE라는 표현을 선진국에서는 사용하고 있다. 즉, Health, Safety, Environment의 약어로 환경과 건강이 감안되지 않으면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즉, 운동, 생채식, 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자연 건강관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포만식, 인스턴트 식, 의약품에 의존하는 질병 발생 후 처리하는 치료의학에 따른 건강관리를 할 것인가? 물론 이는 엄밀히 말하면 선택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어떻게 사는 것이 더 현명한 삶인지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2. 자연 건강법이란 무엇인가?

자연 건강 관련 많은 학자가 있지만, 일본의 니시 가츠조 선생이 창안한 건강법이 가장 대표적인데 그는 74명의 의학박사를 제자로 둔 동양의 히포크라테스와 같은 의성이라 한다.

 

‘스스로가 병나기 전에 예방하는 실학적 건강법이며 이웃이 병이 나면 스스로의 힘으로 치유하도록 도와주는 무도무약 (無刀無藥)의 봉사적 건강법이다.’ 니시 건강법의 이념과 목표는 인간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연구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 원리를 탐구하며 건강은 방편이고 목적은 진리 구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이란 잠재의식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조화적인 길항 상태를 유지하며 인간의 잠재의식에 의하여 그 생리와 심리를 지배하고 심신이 융화적 통일적 평형상태에 있으므로 심신 일체를 유지하는 것이라 한다. 자연 건강법의 질병은 심신 일체가 깨어진 상태이며 그 평형을 유지하는 것을 치유의 방법으로 삼는다.

 

1) 자연건강의 2대 원리 : 증상 즉 요법과 혈액순환의 원동력 모세혈관이다. 전신의 각 기관이 완전히 조화되어 통일적으로 원활하게 그 기능을 발휘하는 상태가 건강이며 그 기관의 일부가 병균 등의 침입으로 고장이 생기고 조화가 깨어진 상태가 병이라고 본다.

 

증상은 우리 몸 안의 자연 치유력이 신체기관의 부조화를 고치고 있는 것으로 명현현상이라고도 하는데 부조화를 조화로 불일치를 통일로, 부자연을 자연으로 정상상태로 복귀시키려는 자연 치유력의 작용으로 본다. 한편, 인체에는 51억 개의 모세혈관이 있어 400조의 세포에 영양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모세혈관에는 구멍이 있어 그 구멍을 통하여 세포는 영양과 산소를 빨아들이고 노폐물과 탄산가스를 모세혈관에 보내는 활동을 함으로써 건강이 유지된다고 하겠다.

 

2) 질병의 5대 원인 : 자연 건강에 반하는 5가지 질병은 아래와 같다.

 

(1) 척추의 부정형 (不整形)- 척추가 바르지 못함

척추가 어긋나 신경장애로 인하여 장기의 기능장애가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2) 혈액순환의 부등속

몸의 각 부위의 혈액순환 속도가 비슷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몸의 상하와 좌우의 혈액순환 속도가 다른 경우가 많고 이러한 혈액순환의 부등속이 심리불안, 중풍의 원인이 된다고 본다.

 

(3) 신경의 부조화

신경이 조화롭게 활동할 때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같은 시간에 발끝과 손끝에 갈 수 있게 되고 호르몬과 함께 온몸을 조절 건강하게 된다. 말초신경은 크게 동물성 신경과 식물성 신경으로 구분되며 동물성 신경은 근육과 감각기관으로 운동과 지각을 담당 생각에 따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뇌척수 신경, 식물성 신경은 소화나 호흡기관에 속하며 생체의 영양, 소화 배설, 생식기능 등을 맡아 보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 자율신경으로 교감신경(긴장상태 유지기능)과 부교감 신경(휴식상태 유지 기능)으로 구분된다. 이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상반되는 길항작용 즉 분해와 합성, 억제와 촉진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

 

(4) 체액의 불평형 (不平衡)

체액의 조화가 무너지면 병에 걸린다. 따라서 칼로리보다 체액의 조화가 더 중요한데 생채소, 풍욕, 냉온욕, 등배운동 등은 체액의 조화를 가져오게 한다. 통상적으로 체액이 약알칼리일 때 건강하고 심신 일체 상태가 된다.

 

동물성 식품과 곡류는 산성으로 교감신경이 긴장하면 체액이 산성화되고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신장병, 폐결핵, 뇌일혈 등의 질병이 올 수 있다. 한편, 곡류를 제외한 식품은 알칼리성으로 부교감 신경이 긴장하면 위산과다, 위궤양, 암, 천식 등의 질병이 올 수 있다.

 

(5) 숙변의 정체

숙변이란 위장의 처리능력을 넘어서 부담을 계속 주었을 경우 장관 내에 정체하는 배설물을 말한다. 이 숙변을 제거하는 데는 단식과 소식이 가장 좋다. 건강한 대변은 냄새가 나지 않고 색깔은 황금색, 농도는 약간 묽어야 하며 모양은 굵기가 일정해야 한다. 용변 후 잔변감이 없이 후련해야 하며 굵기는 2~3cm 길이 20cm가 쏙 빠지면 쾌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와 같은 5가지 질병 원인만 제거하면 건강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인체는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니시 자연 건강법은 보건 요양 6대 법칙을 시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3. 보건 요양 6대 법칙

니시 선생이 몸으로 직접 실천하고 연구한 건강법은 362종의 건강법이 있다. 그런데 필수적으로 이를 요약하여 건강 유지와 질병 회복에 필요한 2가지 잠자리 법 (평상, 경침)과 4가지 운동법(붕어운동, 모관운동, 합장합척운동, 등배운동)을 말한다. 6대 법칙을 3년 수행하면 정상적인 건강체가 되고 심신이 일체하여 신비한 직관력도 생긴다고 한다.

 

1) 평상

단단하고 평평한 잠자리 (오동나무가 제일 좋고 두께는 3~4cm)에서 이불은 얇고 가벼운 것 허리띠 매지 말고 배를 내고 자는 것이 좋다. (나체가 제일 좋음) 폐와 신장 기능을 촉진하고, 피부 기능과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어 기상 시 상쾌하다.

 

2) 경침

반달형 오동나무 베개 높이는 오른쪽 약지 길이 정도로 하고 얼굴이 수평 되도록 한다. 자고로 경추가 어긋나면 요절하고, 악인에게 목이 굽은 자가 많다고 한다. 이렇게 자면 두통, 어깨 결림, 손 마비, 귀, 눈, 코, 목의 병 등에 효과가 있다.

 

3) 붕어운동

평상 위에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양쪽 엄지발가락을 나란히 모아 붙이고 발가락을 얼굴 쪽으로 젖혀 바짝 당기면서 양손을 가락지 끼어 경추 3, 4번 밑에 대고 붕어처럼 2~3분간 좌우로 잔잔하게 흔드는 운동이다. (1분 최고 160회 진동) 척추 교정의 효과, 자율신경 기능 조정, 좌우 신경의 조화를 이루며, 장운동에 좋다. 다리가 불편 시는 타인이 두 다리를 잡아서 좌우로 잔잔하게 흔들면서도 할 수 있다.

 

4) 모관운동

평상에서 경침을 베고 누워 양손과 양발을 위로 90도로 뻗고 손바닥은 서로 마주 보게 하면서 가볍고 잔잔하게 2~3분간 미진동을 행하도록 하는 운동이다. 혈액과 임파액 순환이 원활한 글로뮤 활동을 촉진하여 정맥의 순환이 빨라진다.

 

5) 합장합척운동

평상 위에서 경침을 베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준비운동 후 가슴 위에서 합장하고 동시에 무릎을 굽혀 발바닥을 서로 맞댄 채 다리를 폈다 오므렸다 반복하는 운동이다. 속도는 1분에 100번 정도 끝나면 합장 합척한 채로 5~ 10분 정도 쉬어야 한다. 사지 근육과 신경을 조정하여 조화를 꾀하는 운동법으로 태아의 위치 이상과 불임 등 각종 부인병에 특효가 있다.

 

6) 등배운동

무릎을 60도 정도로 벌리고 앉아 상체를 세우고, 손바닥을 무릎 위에 가볍게 올린 후 상체를 일직선으로 좌우로 흔드는 운동이다. 등배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 (1), (2), (3)을 하도록 한다. 상기와 같은 보건 요양 6대 법칙을 실천하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피부, 영양, 사지, 정신의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4. 자연 건강법의 만성질환, 난치성병 치유

히포크라테스는 ‘식사로 고칠 수 없는 질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 고 말할 정도로 식이 요법 등 자연 건강법은 의술로 불가한 질병도 고칠 수 있을 만큼 심오한 진리가 내재하여 있는 것 같다. 자연 건강법에 의한 치유를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하루 물 2리터 (생수)마시기, 운동, Detox, 6대 영양소에 의한 균형 잡힌 영양섭취 식생활이 중요하다.

 

어느 날 KDB 시브아 회원 중 어느 분의 가족이 오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연 건강법에 관심을 두고 치유에 임하도록 권한 적이 있다. 부디 생활 습관병, 만성질환, 난치병 등 건강상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건강을 회복하는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곡한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시니어조선 명예기자 1기 신용재>